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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림과 거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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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찬미 작성일21-07-04 11:30 조회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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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뿌림과 거둠
본문 : 출 23: 16
설교자 : 장지현 목사
설교일 : 21. 07. 04.
  

​에뱨 영상 링크입니다 

https://youtu.be/sxCm7RArQGQ 

 

 

인과의 법칙이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말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가 없는 것처럼 씨를 뿌려야 거두게 됩니다. 본문과 함께 뿌림과 거둠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말합니까?

 

첫 번째, 씨를 뿌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우선 뿌릴 씨가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지금 모든 것이 풍부한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먹을 것이 없는 빈궁한 나라였습니다. 보릿고개를 넘기지 못하고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맥추절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의 형편은 60-70년 전 우리보다 훨씬 못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흘을 굶은 자들이 무리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굶어도 종자 되는 씨앗은 남겨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남겨두겠다고 남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종자 씨를 주셔야 합니다(55:10). 그러므로 뿌릴 씨가 있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다음으로 씨 뿌릴 논밭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예전에 모든 농부가 다 논밭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땅이 지주들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땅이 없는 농부들은 지주에게 토지를 얻어서 농사를 지었고, 소가 없는 사람들은 배내기를 하여 소를 길렀습니다. 요즘에는 지주와 임대농부가 나눠갖는 비율이 농부쪽에 많지만 예전에는 지주 쪽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 얻을 땅 구하기가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지주의 소작권을 관리하는 마름의 권세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씨를 뿌릴 논밭이 있다는 것은 그것을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리고 씨 뿌릴 힘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논밭을 갈아야 합니다. 예전에 소가 없는 집에서는 사람이 쟁기를 끌었습니다. 쟁기질할 때 소도 거품을 품어대는데,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그리고 갈아엎어진 흙덩이들을 잘게 부셔야 합니다. 겨울 삭풍이 부는 들판에서 곰배를 쳐보셨습니까? 힘들고 지루한 일입니다. 그것도 스무 마지기 논을 다 곰배를 치려면 몸살이 납니다. 그런데 메마른 팔레스틴 땅은 우리보다 더 단단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수고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씨 뿌리는 수고를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두 번째,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감사할 일입니다.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린 후에는 도랑을 치고 물만 하면 됩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병충해 약을 치기도 하지만. 뿌린 씨앗이 싹이 나고, 그 싹이 자라는 그 모든 과정에 농부가 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할 수도 없습니다. 저절로 싹이 나고 자랍니다. 그런데 저절로가 아니죠? 하나님께서 그것을 맺으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1:11-12). 그리고 뿌려진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나는 동안에는 땅속의 영양분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바람과 광합성을 이루는 햇빛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것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양식을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고전3:6-7).

 

세 번째, 이삭을 거둘 수 있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뿌려진 씨앗이 다 싹이 나는 건 아닙니다. 비둘기가 씨앗을 훔쳐 먹고, 땅강아지가 싹의 뿌리를 갉아 먹습니다. 자라난 싹은 여러 해충들이 달려들어 먹습니다. 예전에 봄마다 양식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키는 전쟁에 패하게 되면 칼에 죽는 것보다 굶주림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의 눈을 피해 불편하게 포도주 틀에서 타작을 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보리농사를 짓지 않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맥추절을 맞이하여 일할 재능과 일터를 주신 하나님, 승진과 사업의 확장을 주시며, 소득의 이삭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비록 우리에 양떼가 없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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