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케 할 이스라엘의 교만

유튜브 설교 영상 링크입니다.

https://youtu.be/AudHe0yrCSo

멸망케 할 이스라엘의 교만<암6:1-11>21/2/14(주낮)

개인과 국가의 흥망성쇠는 기승전결의 사이클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공동체의 패망의 원인은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부에 많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첫 번째, 차별이 없는 교만

1절에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든든하다’는 말은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뉘앙스로는 시온의 교만한 자와 같이 교만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고유하게 지음을 받았음으로 누구에게나 교만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만은 바리새인들처럼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자들에게 많습니다(눅18:11). 본절에서도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도자들의 교만이 백성들까지 교만케했다는 것입니다. 하반절에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연예인을 흉내 내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들의 교만을 따라갔습니다. 교만이 유행처럼, 경쟁적으로 번졌습니다(겔16:44). 그래서 온 백성들이 다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말씀 듣기를 거절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였습니다(렘13:1-1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과 택함을 받은 백성도 교만하면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자신을 세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두 번째, 근거도 없는 교만

2절에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넒으냐”라고 하였습니다. 갈레는 함의 자손인 니므롯이 시날 땅에 건축한 성읍으로 수리아 북방의 갈로와 동일한 곳입니다(사10:9). 하맛은 이스라엘의 북쪽으로 하맛왕 도이는 다윗 왕과 우호관계를 유지하였고(삼하8:9-10), 솔로몬은 그곳에 국고성을 건축하였고, 여로보암 왕 때에도 그곳을 통치하였던 곳입니다. 그리고 가드는 블레셋의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영토가 넓으냐’라고 질문합니다. 비교해보라는 말씀이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들 나라보다 낫지도, 넓지도 않으면서 나은 척, 넓은 척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들 나라보다 낫고 넓다면, 그것이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신33:26,사44:2). 그러므로 호가호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주신 그 하나님께 대해서도 교만했습니다(신32:15).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세 번째, 열락에 빠진 교만

6절에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열락에 빠진 교만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포도주만 마시고 기름을 발랐을 뿐 아니라 포악을 저질렀으며(3절), 상아 상에 눕고 최고등급의 고기를 먹으며(4절) 노래를 지절거렸습니다(5절). 이렇게 포악으로 거둔 재물로 교만한 지도자들은 호화저택에서 주지육림의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죽은 자기 조상, 요셉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처럼 억울하게 환난을 당한 자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억울하게 종으로 팔리는 사람과 같힌 자들은 교만한 지도자들이 돌아보지 않고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백성들의 희생과 고혈위에서 향락을 누리기만 할뿐 그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이 없는 악한 통치자라는 것입니다(겔34:2-6). 지도자가 그러니 백성들조차 함께 벌 받을 도둑이 된 것입니다(사1: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