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이런 사람입니다

성도는 이런 사람입니다<요일2:20-23>18/4/8(주낮)

모든 사물에는 정체성과 목적이 있습니다. 각 사람의 신분과 직책에도 요건과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고 구별된 성도는 어떤 자라고 합니까?

첫 번째,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20절에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론이 기름부음을 받았고 사울과 다윗도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과 강도만난 사람도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기름부음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떤 물체에 발라 성별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사람에게 부어 제사장(출29:7)과 왕(왕상1:39)과 선지자(왕상19:16)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소유의 구별과 신적권위의 부여받음과 사명수행의 뜻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름부음은 몸의 치장과 손님의 환대와 질병의 치료와 시신의 정결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이 뭘까요? 그것은 성령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레3:16에 ‘모든 기름을 여호와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으신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셨습니다(사61:1,행10:38). 그래서 새 번역과 공동번역에는 본 절을 ‘거룩한 자에게서 성령을 받고’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을 받은 사람이며 또한 받아야 합니다(요20:22,엡5:18).

두 번째,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21절 상반절에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진리란 참된 이치나 참된 도리입니다. 그 외 논리나 철학 등에서도 진리에 대한 정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14:6). 예수님만이 참된 진리요 영원한 진리입니다. 그 진리 되신 예수님을 우리 성도들이 알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도가 진리를 알게 된 것은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고전2:10).

사도요한이 본서를 기록한 이유가 성도들이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두 가지만 찿는다면, ①전하는 말씀이 귀하기 때문입니다(마7:6). ②주마가편입니다(잠1:1-6.9:7-9). 그러므로 진리 되신 예수님을 아는 성도는 기록된 말씀을 읽기와 듣기와 암송과 공부와 묵상을 늘 해야 합니다. 그래야 퇴보나 정체가 아닌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이룹니다. 교회에 유익과 덕을 끼치게 됩니다. 본인과 공동체가 복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 귀한 은혜가 우리 가운데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세 번째, 아들과 아버지를 시인하는 사람입니다.

23절에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진리라고 시인하는 자, 그리스도라고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야만 알 수 있고 또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와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나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여호와가 아버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분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있습니다(요1:12).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저 천국에서도 영광스럽게 영원히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한 아들의 시인은 누구로 말미암았습니까? 성령입니다(고전12:3). 그 성령은 누가 주셨습니까? 십자가에서 내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이십니다(요16:7). 그러므로 성령 받은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시인하며,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눔) 성령 받고 진리의 예수님을 믿는 자로서 누리는 자녀의 권세들을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