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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를 앞두고-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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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09 조회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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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 오후찬양예배시간에 지난 2/2(토)에 고.청 연합 찬양집회를 인도했던 연합찬양단의 앵콜공연? 있었다. 찬양인도자가 교인들의 열화같은 성원? 에 힘입어 다시 액기스만 모아서 찬양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지난 공연때 은혜 받은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은혜로운 찬양집회에 모인 회중이 많지 않았던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고등부부장 집사님과 청년부 지도 목사님이 주일날 다시 한번 찬양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는 제안은 마치 내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 것 같아서 기쁘게 받아들였다. 교회행사와 일정상 예고도 못한체 지난 주일 바로 공연했다.

두 달 이상 열심히 준비한 노력의 결과는 역시 아름다웠다.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은 리더 리주홍청년의 영감있는 곡선정과 진행과 코멘트는 찬양전문 사역자이상인 것 같았다. 물론 실력있는 건반이나 기타나 밴드 그리고 싱어와 율동팀의 열정을 다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찬양한 곡들이 대부분 내가 들어보기에도 최신곡이거나 잘 부르지 않았던 곡들인것 같았다. 새로운 곡들을 악보없이 찬양하려면 배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할텐데, 이번 연합찬양단이 그것을 시도한 것은 아마도 새 성전에서 새노래를 하나님께 드리고자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여겨지면서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두 달 동안 힘써 준비한 찬양을 듣고 보면서 느껴지는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는 땀은 정직하다는 것이었다. 심은만큼 거두고 뿌린대로 거둔다고 한다. 그래서 '땅은 정직하다'라고들 말한다. 그와 같은 원리는 영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통하는 것 같다. 은혜는 주를 향해 입을 벌린만큼 임한다는 것을.

그리고 두 달 동안 열심히 찬양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함께 누린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은 홍보부족같다는 리더의 말에 동감하면서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우선 겉포장이 그럴듯하고 그리고 눈에 잘 띄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비슷한 찬양집회들이 홍수를 이루다보니 흥미를 끌 수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연합찬양집회의 관중동원능력을 보면서 걱정이 된다. 이제 한 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흥회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은혜를 받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 고민이 된다. 많은 예산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잔치를 벌리는데, 밭을 사고 소를 샀다고 핑계하는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자리가 비면 어떻하나?

다른 교회 교인들 은혜 받으라고 하는 부흥회는 아니다. 그러나 잔치는 이웃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잔치는 잔치를 배설하는 사람이 배부르게 먹기 위함만은 아니다. 낯선 사람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할 수 있는 때가 잔치이다. 그러기 위해 교인들의 적극적인 초청이 있어야하며 교회적인 차원의 홍보도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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