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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어찌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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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3-07-28 00:23 조회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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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인해 까닭없이 어이없이 죽임을 당한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애통과 위로의 마음 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 역을 우리 둘째가 매일 이용하고 있고 저도 서울가면 이용하는 역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그 역에서 20명의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자가 있어 더욱 두렵습니다.

그 살인마의 살인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불행하게 하고 싶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곧 그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는 말이겠죠? 폭력전과가 몇 차례 있던 자이기에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것은 못됩니다만 오늘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금수저들의 앞길이 형통한 것을 보거나 자신의 진학과 취업 그리고 결혼이 막히거나 안되면 누구나

실망하고 낙심할뿐 아니라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우울즐에 걸린 많은 젊은이들이 신경정신과나 상담소를 찿습니다. 그리고 자학과 자실을 하거나

폭력과 살인을 합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하는 것도 마약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비행까지는 가지 않더라고 방콕하며 두문불출하는 젊은이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답답하겠으며 그 부모의 마음은 오죽 괴롭고 걱정이겠습니까?

꽃처럼 아름다운 젊은이가 멍한 얼굴로 또는 통제력을 잃은 웃는 얼굴로 교회에 오는 것을 볼때마다

목사이기 이전에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면서 간절해집니다. 그래도 소망을 가지고 교회에 나아왔는데, 헛걸음이 되지 않아야,

예수님께 실망하지 않아야 하기에, 실망이 아니라 고침받고 소망 가운데 즐거운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진정으로 기도합니다. 살아계시고 역사하는 증거를 보여 달라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목양실에 올아가면서, 점심을 먹으면서 그리고 찬양예배때까지 떠나지 않는 것이

이런 젊은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입니다.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 밀려난 젊은이들,

자신이 원하는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그래서 스스로 갇혀 있거나 안팎으로 공격적인 절은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또 다시 기도합니다. '주여 어찌하시렵니까?'

현재 우리나라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416만명이라고 합니다.이들이 불행을 느끼지 않도록,

받은 달란트따라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함께 기도합시다. 응답의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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