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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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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19 조회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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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우리교회에서 진주노회와 진주 남노회 유, 아동부 연합회가 주관하는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다. '은혜 가운데 잘 마쳤다'는 평가는 나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행사를 이끈 집행부의 생각이었으며 그것은 또한 참석한 교회 교사들의 마음이기도 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강습회를 마친 후 연합회 임원들이 하는 인사가 의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인사에는 '좋은 장소에서 강습회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하는 많은 참석교사들의 감사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를 받아서도 기분이 좋았지만 우리 교회가 연합노회 차원의  큰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물론 그와 같은 큰 일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200여명 분의 식사를 지어내는 주방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끼도 아닌 세 끼의 식사를 대접하느라 많은 분들이 땀을 흘리고 수고하였다. 그 외에도 각 집회장소의 방송실 운영과 반주 그리고 안내 및 주차요원과 서포터들의 충성이 있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렇게 행사를 마치면 아쉬움으로 남는 것들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연이은 대외적인 큰 행사에 혹시나 교인들 가운데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과유불급이 하나님의 일에도 혹시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라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그와 같은 염려는 '믿음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여기려고 하였다.

이유는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공급받으며 일할 뿐 아니라 사람의 인정과 칭찬뿐만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위로와 소망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록 힘든 일이지만 함께 하는 분들과의 봉사를 통한 주안에서의 사귐이 또한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규모있는 행사는 올 한 해 만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부담스럽다고 피할 수만은 없다. 기업의 외형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비록 사기업일지라도 그 기업은 기업주 개인적인 소유만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공익적 사명을 띤다고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주께서 큰 일을 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새 성전을 갖는 은혜를 주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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