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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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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2-04-23 21:53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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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스페인내전에 관한 기록으로서

전쟁의 파괴성과 참혹성을 말하는 대표적인 반전의 소설이다.

원래의 제목은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 제목을 그의 기도문에 먼저 실은 존던 영국성공회 목사는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인지 알라보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그것은 그대의 죽음의 종소리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검수완박이라는 문제로 오랫동안 온통 시끄러웠다.

여야뿐 아니라 해당 사법부내에서 그리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검수완박이 사법개혁이라는 여당과 여당권력자 보호법이라는 야당과

부패방조법이라는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여야가 합의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검찰은 야합이라고 하며 총장과 함께 전국의 고검장들이 줄사표를 냈다.

엊그제 검수완박의 여론 조사에서 찬성이 39% 반대가 50%였다고 한다.

 

그것을 보면  왜 그들이 그 법을 입법하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국민이 바라는 사법개혁이 검수완박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 법을 여당 원로도 쥐를 잡으려다 독을 깨는 것이라고 하였고

여러 사람들이 교각살우가 될 것이라고도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피해는 정치인은 빠지고 백성들만 될 것이라고 검사들이 말했다

국민들을 빙자하여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입법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랫동안 해오던 금식에 대해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고 반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빙자한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사람입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과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유로

십자가에 못박히게 했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지위와 이권을 지키기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었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다고 하였습니다.

그 꾀가 바로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쉽게 쫓는 이중플레이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도 싫어하시고 책망하신 위선, 겉과 속이 다른 그것입니다.  

군자는 의를 따르고 소인배는 리를 따른다고 했는데, 오늘날은 다 리를 따르는 것 같습니다.

'주 예수 따르라 의의 길을 만백성을 구할 길'이라고 고백하며 사는 참 성도가 있는가? 하면,

의로 가장하고 리를 따르는 자가 우리들, 곧 내가 아닌지? 생각하고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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