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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이 즐거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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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1-09-11 22:41 조회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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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초입이다.

여름 휴가를 보낸지가 얼마되지 않는데 또 다시 추석연휴를 맞이한다.  

연휴를 즐기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은 좋겠지만 보너스와 휴일을 줘야 하는 고용주들은 힘들것이다.

추석연휴를 한쪽은 당연히 누릴 권리이고 한쪽은 그것을 누리도록 해 주어야할 의무이지만

세상은 이렇게  똑 같은 것을 두고도 반대로 나눠지는 것 같다. 짚신 장사와 나막신 장사처럼. 

 

추석의 기원은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이어져온 즐거운 날이요 감사의 날이다.

그래서 그것을 주신 하니님께 감사함은 물론이며

그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된 조상들과 친지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조상들의 묘에 벌초를 하고 산소를 찿아보며 또한 고마운 이웃과 선물과 음식을 서로 나눈다.

이로 인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이웃과 더불어 선린관계를 이룬다.

 

그런데 좋은 일에는 마가 끼인다고 하는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다.

벌초 때문에 형제와 사촌과 집안이 함께 모여 우의를 더하고

성묘를 통해 한 가족, 집안임을 확인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하던 추석이

이제는 그것이 싫은 짐으로 여겨져 서로 피하려고 하다보니 분쟁과 원망까지 생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득이 없거나 줄어든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처럼 감사를 하거나 선물을 할 수도 없어 마음이 편하지 않고 마음의 짐만 남는다.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연약한 것을 어찌하랴

그러나 추석의 백미는 휴가가 아니라 감사와 나눔이기에, 콩한쪽도 나눠먹던 우리들이기게

크고 많은 것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것이라면 무엇이든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촛불에 감사하면 등불을 주시고 등불에 감사하면 햇빝을 주신다고 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연휴이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온통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속에, 모여서 웃음꽃을 피운다는 뉴스를 볼때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마음이 어떠할까? 얼마나 더 외롭고 괴로울까? 라는 생각도 든다.

차라리 추석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런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전을 시킬 방법은 없을까?

혼자만의 즐길 방법을 찿거나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은 방벙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믿음의 선배는 괴롭고 외로울때 눈을 들어 주의 얼굴을 보라고 하였다.

그러면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그분이 주신다고 하였다.

밑져봐야 본전인데 한번 시도해봄이 어떨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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