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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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0-06-28 23:15 조회634회 댓글0건본문
반달
저녁먹고 아파트 두어 바퀴 돌았다
목과 팔운동을 하면서 하늘을 봤다
반달이 서천에 조용하게 걸려 있다
반만 밝은 반달 그 반은 어디 갔나
육이오 동란 칠십주년이 지난 주일
분단된 조국의 남북을 보는 듯하다
전기 불빛의 남한과 깜깜이의 북한
부끄러워 숨었나 지은 죄로 검었나
저 나눠진 반달이 곧 내 마음 같다
선을 행하려는 반맘과 반대의 반맘
어둠보다 밝음이 점점 더 커져가는
그래서 낭만과 경건이 더 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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