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26 14:32 조회1,227회 댓글0건

본문

 장지현  | 2014·05·31 15:07 | HIT : 157 | VOTE : 16
font_plus.gif font_minus.gif font_save.gif font_default.gif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교회부흥이 안 된다 혹은 어렵다고들 합니다
오늘날의 얘기가 아니라 꽤 오래되었습니다.
부흥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농어촌과 소도시만이 아니라 수도권까지입니다.
교회학교만 아니라 청년을 넘어 장년층까지입니다.

위기라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 무감각해졌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교회가 부흥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은 은혜받은 성도들이 열심히 전도한 결과입니다.
은혜를 깨달은 성도들의 올바른 행실로 얻은 평판 때문입니다.

전도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전도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교회의 교인이 된 분들이
한결같이 아름답고 소중하고 꼭 필요한 분들입니다.
힘들게 적응하고 헌신하는 모습들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 교회에 오신 분들 가운데
예배를 방해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하는 분이 계십니다.
성도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귀찮게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위협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분도 계십니다.
개인과 당회에서 주의도 주고 수차례 기도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크게 바뀌거나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는 분들이 안타까워하면서 불편을 이야기합니다.
무슨 대책을 세워야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기존 성도들이야 알고 있으니 괜찮지만
방문자나 새가족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감을 하면서 한편 부끄럽고 미안하고 답답합니다.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병약한 지체를 고치고, 연약한 자들을 강건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한 일들이 아직도 그들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담임목사로서 책임을 느낍니다. 그들과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 시간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하신 말씀,
기도 외에는 이런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는 말씀을 다시 기억하고 의지합니다.
그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