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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 두 야구선수의 죽음을 보고서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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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05 조회1,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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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사에 한 명은 타자로 또 한 명은 투수로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장효조 선수와 최동원 선수가 이 달 9월에 며칠 간격을 두고 나란히 이 세상과 이별했다. 사실 장효조선수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그의 팬이었다. 그가 대구상고 야구선수 시절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늘 그가 있는 덕 아웃 위의 스탠드를 찿았었다.

야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장효조가 좋아서 야구장엘 갔었다. 그리고 한양대학교 선수시절과 포스코 실업팀과 국가 대표선수시절에는 라디오나 티비를 통해 땀을 쥐면서 그를 성원했었다. 그리고 그가 삼성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할 때는 야구에 대해 흥미가 별로 없었지만 그의 기록만은 관심거리였었다. 왜냐하면 그가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때, 전국대회에서 5할이상의 타율로 타격왕이 되는 것을 몇 번이나 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만큼 별명이 많은 선수도 없었을 것이다. '타격의 달인', '안타제조기', '영원한 3할타자' '영원한 3번 타자'등의 많은 별명을 가진 장효조선수는 일찍부터 짱구라는 별명을 가졌었다. 그만큼 그는 다부졌다. 그런 그가 위함과 페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고서 조문을 가지는 못하였지만 안타까움 속에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동원선수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면서 다시 충격을 받았다. 선수시절 9회까지 강속구를 던지고 다음 날 또 다시 공을 던질 정도로 무쇠팔이었던 최동원 선수조차 암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충격이었다. 그러면서 선수시절부터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섣불리 추측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최동원선수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프로선수시절까지 금연, 금주,채식,소식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 7시 기상, 저녁10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여 있었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100세를 살 건강이었다는 것이 동생과 주변인들의 증언이었다. 그런 그가 대장암에 걸렸고 초기였음에도 그 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별세하고 말았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별세한 장효조 선수나 최동원 선수는 몇 가지 공통점이 보여진다. 두 사람은 야구선수로서 타자와 투수부분에서 우리나라 최고 선수였다는 사실이다.그런데 그들은 똑같이 야인생활을 지내었고 돌아가기 전, 똑같이 프로야구 구단의 2군 감독이옸다. 그리고 자신들을 지휘하는 위치의 1군 감독들은 자신들의 새까만 후배들이었다.

이것들이 이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암의 원인이 있지 않을까? 추측되었다. 선수시절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최고로 인정받고 대접받다가 현역에서 물러난 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생활과 2군 감독으로 있는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그리고 선수시절 가지고 놀던 후배가 1군 감독으로 있거나 오는 상황은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이들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직장이나 사업장뿐 아니라 심지어 교회안에서도. 그때 자기 감정, 심령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전의 영광에 못 미치는 현실이 괴롭지만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고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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