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셋째와 넷째 아이때 만나요 - 2010·11·23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01 조회950회 댓글0건

본문

최근에 등록한 새가족의 사진들을 보면서 혼자 흐뭇해 할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이분들이 보기에 좋은 미남 미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여러 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함께 등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 명이라는 말이 시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 때문에 어폐가 있습니다만 오늘날의 기준으로 두, 세 명 이상이라는 말 입니다.

지난주일 등록한 박민영, 장흥록성도님 가정은 오는 12월 12일에 결혼할 피앙새이지만 박영철, 이은주 성도님 가정과 남편을 인도한전수자 성도님 가정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을 각각 1명씩, 2명을 둔 가정입니다. 그리고 그 앞 주에 등록한 조세일, 조미진 성도님 가정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생이 각각 1명이고 이명화 성도님에게는 두 명의 어린 아기가 있는데, 태중에 또 애기를 가졌으니 세 명이나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앞 주에 등록하신 이동한, 정명임 집사님 가정은 새가족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초중고 각각 1명씩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등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에 등록하신 가정을 통하여 어린 생명들이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가슴 벅찬지? 모르겠습니다. 표현이 거칠어 죄송합니다만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치 유치부나 유, 소년부의 교사나 교역자가 된 것 같이 그들이 고맙고 반가운 것은 제가 담임목사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보다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줄어드는 비율 이상으로 교회학교의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우리 한국교회의 위기상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목사가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교회학교 학생 숫자가 몇 명 늘어난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찿기 위해 다른 교회 목회자와 뜻을 모으며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전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다음의 문제이고 우선 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수 있다는 안도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19일 12주 과정을 마치고 실시된 임산부 2기 수료식에서 수료자 김민자 성도님의 수료간증을 들으면서 '어쩌면 저렇게 조리있게 말씀을 잘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단상쓰기가 겁나고 설교하기가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눈이 번쩍 뜨이고 입이 저절로 벌어지게 하였습니다.

무엇 때문이었느냐? 하면, "...여러분 아기들이 탄생하는 그 날까지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오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스텝 여러분! 셋째, 넷째 아이 때 다시 만나요"라는 멘트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둘째를 임신중인 그분이 앞으로 셋째뿐 아니라 넷째까지 낳으실 뜻을 갖고 계신 것을 보면서 감탄을 한 것입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아이를 많이 낳은 것도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대책만 생각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시급한 문제이고 한국교회의 위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뿐 아니라 이 사회에 김민자성도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심으로'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이 이루어지는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해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