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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빚내서라도 임직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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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01-23 21:49 조회1,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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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방의 한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피선되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봉사, 십일조, 주일성수는 기본자격으로 되어 있고, 임직과 함께 특별기여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빚을 내지 않고는 임직헌금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빚을 내서라도 감당해야 할까요. 아니면 임직을 포기해야 할까요. 저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된 후 일용직으로 힘들게 가사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A : 제 아무리 좋은 운동도 억지로 하면 강제노동이 된다고 합니다. 항존직(교회가 이 땅에 있는 동안 항상 존재해야 할 직분)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도 자원하는 마음과 기쁨으로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지겹고 힘들겠습니까. 

항존직으로 피택이 되면 일정 기간 동안 훈련과 준비과정을 거쳐 임직하게 됩니다. 교회 형편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관행상 임직자들은 교회를 위해 기념될만한 일을 만들어 헌납하기도 하고 특별한 교회 사역을 위해 헌금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강요되거나 억지로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직자 전체에게 평균치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유는 경제적 여건이나 생활수준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헌금의 양은 드러난 액수로 평가하거나 따질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00억원 대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수억원을 헌금했습니다. 반면 하루 수입 5만원인 사람이 10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후자의 헌금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얼마를 했느냐보다 얼마나 남았느냐로 헌금의 진정성과 양이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님, 고민하거나 위축되지 마십시오. 돈보다 소중한 것은 몸이고 몸보다 귀한 것은 마음입니다. 목사님과 의논하십시오. 자신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담하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돈 없으면 임직하지 말라고 다그칠 목회자는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 하십시오. 몸과 마음을 다해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십시오. 그리고 건강과 물질의 복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부자의 오만보다는 빈자의 근면과 겸손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적 요인에 무릎 꿇지 말고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번 사례와 관련해 모든 교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물질적 기여도만으로 그 사람의 믿음과 충성 순위를 정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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