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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어머니가 서원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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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5-12-12 18:06 조회8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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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대학 정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장차 크리스천 정치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하나님께 서원했기 때문에 목사나 선교사가 되라고 하십니다. 갈등이 심합니다.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A : 자신의 인생에 관한 모든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며 책임입니다. 이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저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 결정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첫째, 적성에 맞느냐 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적성인 사람이 학자의 길을 선택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문학 적성인 사람이 스포츠 선수가 되려면 극기와 인내를 감수해야 합니다. 못할 건 없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 합니다. 자신의 적성이 어느 쪽인가를 면밀히 검토하십시오. 적성에도 맞지 않고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은 강제노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한평생 후회 없이 꾸려나갈 진로를 신중하게 선택하십시오.

둘째, 가치 선택의 문제입니다. 정치가의 길을 걷는 것이 목사나 선교사로 사역하는 것보다 좋은지 아니면 목사의 삶을 사는 것이 고가치인가를 선택하십시오. 정치가는 위대하고 목사는 낮다 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목사는 신성하고 정치가는 속되다는 편견도 버리십시오. 우리 시대는 양자가 다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자기 몫을 다하는 목사와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자기만을 위한 목회자나 정치인은 그 숫자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십시오. 사울은 예수님도 교회도 싫어했습니다. 예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단 한번도 생각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극적인 부르심에 응답하고 목회자와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이름도 바울이라 바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겸손히 기도하고 기다리노라면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길을 여시고 나를 몰아가시는 방향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입니다. 판단과 결정을 하나님의 뜻 아래 두십시오. 하나님이 종으로 쓰실 사람이라면 길이 그 쪽으로 열릴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기는 과오는 범치 마십시오. 억지로 되는 일도 없고 억지로 해도 안 됩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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