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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막말심한 권사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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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5-08-15 06:54 조회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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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교회 모 권사님은 말의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교회, 목사님, 사모님, 남의 가정사, 개인사, 앞 뒤 가리지 않고 끼어들고 비난, 비판, 막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교회봉사는 열심히 합니다. 그분의 막말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상처를 받았습니다.
 
A 권사 직책은 한국교회에만 있습니다. 남자 권사가 있는 교단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자에게 권사 직분을 줍니다. 
 
권사가 하는 일은 교인을 위로하고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책임을 제쳐둔 채 교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의 덕을 세우지 못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자격 상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언행을 조심하고 삼가야 합니다. 직장에서, 동네에서, 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든지 손가락질을 받는 일을 저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1000만명이 넘는다는 한국기독교가 무기력한 집단으로 밀려나고 있는 이유는 언행불일치와 바로 믿고 바로 사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권사라면 언행의 덕을 세워야 합니다. 

성경의 교훈 몇 구절을 찾아보겠습니다. 잠언 16장 24절은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고 했고, 18장 21절에서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고 했습니다. 혀는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살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6장 22절은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고 했습니다. 남의 말을 좋아하는 것은 거칠고 불량한 음식과 같아서 자신의 건강을 망가뜨린다는 것입니다. 31장 26절도 살펴야 합니다.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이라고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내면을 드러냅니다. 꾸민 말, 진실하지 않은 말, 악의에 찬 거짓말은 그의 인격과 내면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근거 없는 인터넷 악플에 시달려 목숨을 끊은 사람도 있습니다. 언어폭력, 언어살인의 결과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교훈도 주목해야 합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혀는 쉬지 않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물과 쓴물을 내겠느냐”(약 3:6, 8, 11).

권사님이 이 글을 읽게 되길 바랍니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의 뜻을 새기십시오. 말을 삼가십시오. 내 말이 내 영혼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두려워하십시오. 실언으로 넘어지는 사람들의 불행한 모습을 상기하십시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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