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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특별헌금을 목사님께 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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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04 18:02 조회1,0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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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현  | 2014·08·03 16:40 | HIT : 108 | VOTE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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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다며 강권하는 바람에 이틀 동안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강사목사님은 목적헌금(선교센터 건립헌금, 금식헌금, 장학헌금) 특별한 헌금은 담임목사님께 드려서 사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서리집사입니다만 헌금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배우고 실천해왔는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바른 헌금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이유는 사람과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며, 모든 것을 주셨기 때문이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선한 뜻으로 이웃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것과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부금과 헌금은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회당을 신축하기 위해 드리는 헌금, 특별한 목적을 정하고 드리는 금식 헌금, 하나님의 일꾼을 기르기 위해 드리는 장학헌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드리는 봉사헌금 등은 모두 거룩한 헌금입니다. 그런데 그런 헌금들을 교회에 드리지 않고 목사님께 드려 사업을 하게 해야 된다는 강사의 말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헌금의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교회 안에는 살림을 의논하고 집행하는 기구들이 있습니다. 장로교의 경우 공동의회, 제직회, 당회입니다. 사업의 정책과 방향, 진행과 관리의 책임을 목사님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조직교회의 경우 불가능합니다. 결정과 책임은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도 결정권자가 져야 합니다.

물론 사사건건 목사님의 목회 비전과 방향에 시비를 걸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런 일은 있어도 안 되고 해서도 안 됩니다. 목회를 책임진 사람은 목사님입니다. 목회자가 긍정적 목회 비전을 펴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고 울타리가 돼주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부정도 습관이고 긍정도 습관입니다.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 부정적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은 일평생 왜곡된 판단과 일그러진 눈으로 듣고 보기 때문에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밝고 곧은 가치관을 삶의 기초로 쌓고 교회를 섬기고 목회자를 돕습니다. 후자의 삶이 숭고한 삶입니다.

교회가 관리하는 헌금은 목사님 개인의 사금고가 아닙니다. 그래선 안 됩니다. 동시에 헌금 관리를 책임진 특정인의 사유물도 아닙니다. 모든 헌금은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헌금을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관리하고 선용해야 합니다. 헌금 사용은 공적 절차를 거쳐 합당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부흥회 강사의 개인적 의견 때문에 헌금관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욱 더 드리기를 힘쓰십시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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