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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권사님이 교인을 상대로 다단계판매를 하는데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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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38 조회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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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명 모이는 교회 교인입니다. 장로님 부인되는 권사님이 다단계 판매회사의 요직에 있으면서 국내외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권사님의 청을 거절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다단계 판매조직을 교회 안에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피해가 크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여기저기서 불평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A : 교회 내의 상행위는 원론적으로 옮지 않습니다. 교회의 재정관리도 정도를 벗어나면 안됩니다. 증권에 투자를 한다든지, 펀드에 투자를 한다든지, 사채시장을 드나드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일을 덮어둔 채 교회가 재정을 쌓아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인들의 헌금이 바르고 곧게 사용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활용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상행위가 통용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직을 맡은 사람이 다단계 망을 교회 안에 끌어들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단계 판매의 경우 판매망을 세포 조직화해서 목표를 달성했을 때 이윤을 나눠갖는 판매방법이기 때문에 그 조직을 확장해야 목표치를 이루게 됩니다. 거절하기 힘든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 위치를 이용해 판매조직망을 넓히고 상품을 판매한다면 교회는 시장화하고 이해득실이 얽혀 온갖 부정적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행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성전세로 납부할 돈을 바꿔주는 사람들과 제물로 바쳐야 할 짐승을 파는 사람들이 시장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시다가 이 모습을 보셨습니다. 채찍을 만들어 장사치들을 내쫓고 상을 엎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와 경건을 빙자한 이윤추구의 상행위를 강도의 행위로 보신 것입니다. 

연중행사의 하나인 바자회의 경우도 교회주변의 구멍가게 상인들에게 불이익을 주면 안 됩니다. 생필품을 도매상에서 대량구입해다가 바자회에서 싼값으로 팔면 교회주변 작은 가게들은 직간접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교회는 작은 일도 신중하게 대처하고 마무리해야 합니다. 

권사님의 경우 상품판매 행위를 교회 안에서는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다단계 판매망 확장을 위해 이사람 저 사람을 흔들지 않아야 합니다. 누구라도 교회 안에서 판매를 위한 조직을 시도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 다단계 판매조직이 교회 안에 들어온 경우 교회에 덕을 끼치거나 유익을 준 경우는 전무했습니다. 

●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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