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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방학 때마다 하는 단기선교? 문제는 없는가요?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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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38 조회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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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여름방학이 되면 교회마다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멀리는 아프리카, 남미까지 가깝게는 동남아로 앞을 다투어 나갑니다. 단기선교의 의미는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단기선교팀의 사고소식을 들으면 단기선교 방법이 걱정스럽습니다. 

A : 시제상 선교를 셋으로 구분합니다. 장기선교는 6년 이상 제한 없는 선교, 중기 선교는 3년 내외 그리고 단기선교는 6개월 내지 1년 정도로 봅니다. 일정한 선교지에서 10년이나 30년 넘게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모두 장기선교사들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비해 1년 미만인 단기선교는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 단기선교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짧은 기간에 선교현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습니다. 

단기선교의 필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선교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 선교비전을 키우고 도전을 받게 됩니다. 둘째, 선교현장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를 돕고 격려하게 됩니다. 셋째, 중장기선교의 발판을 만들고 선교에 헌신하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문제점도 있습니다. 첫째, 노력과 경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교회나 본인에게 부담이 큽니다. 둘째, 가는 날과 돌아오는 날을 제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단순한 여행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셋째, 미흡한 준비로 떠나는 여행일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넷째, 현지선교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교지에 폐를 끼칠 우려가 큽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근자에는 ‘단기선교’라는 용어대신 ‘비전트립’으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비전트립의 경우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첫째, 기도로 준비하고 교회의 기도지원이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반드시 현지주재선교단체나 선교사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현장과는 아무런 교감도 없이 수십명이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셋째, 짧고 제한된 기간이라도 반드시 섬기고 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넷째,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안전사고는 풍토병일수도 있고 교통사고일 경우도 있고 식음료 중독일 경우도 있고 현지인들과의 문화적 충돌일수도 있고 종교적 갈등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를 예상하고 선교의 비전을 접거나 막아선 안됩니다. 비전트립이 단기선교로 단기선교가 중장기 선교의 헌신자들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 박종순목사(충신교회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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