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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선지국과 보신탕 괜찮습니까? -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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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34 조회1,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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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 식당에서 식사할 기회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 선짓국, 해장국, 보신탕을 먹을 일도 생기는데 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이 떠올라 주저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A : 하라, 하지 말라, 먹으라, 먹지 말라는 계율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를 에워싸고 있던 수많은 나라들과 부족들에 그런 명령을 하신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먹으라는 것은 좋은 일이기 때문이고,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선민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삶에 어떤 선을 그어 주셨습니다. 그 선은 ‘하라’와 ‘하지 말라’입니다. 그들이 그대로 했을 때 사랑과 복을 받았고, 거역했을 때 저주와 책망을 받았습니다. 음식도 그렇습니다. 선민으로서 먹어도 좋은 것이 있었고 좋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교도들은 먹고 마시는 것이 자유로웠습니다. 삶도 그랬습니다. 제한도 제약도 없었고 기준을 지킬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민은 달랐습니다. 선민은 곧 성민(聖民)입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이교도와 다를 바 없다면 선민이 아닌 것입니다. 

‘먹으라와 먹지 말라’는 계율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주셨습니다. 첫째, 선민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것입니다. 먹지 말라는 것들 대부분은 건강에 해로운 것들입니다. 둘째, 이교도들이 즐겨 먹거나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도 성경에 먹지 말라는 음식들은 잘 먹으면 본전이고 잘못 먹으면 해가 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구약 율법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식도락을 즐기고 혐오스런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 베드로에게 주신 자유선언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였던 우상 제물에 대한 교훈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다.”(고전 8:4),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고전 8:6),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 8:13) 

피는 생명입니다. 생명은 존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잔인한 살생과 식도락을 금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 제사에서 가장 큰 제사는 속죄의 제사였고 속죄의 제사는 피로 드렸습니다. 속죄의 피는 곧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그림자였습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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