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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신학교에 가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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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7-04-15 22:54 조회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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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제가 출석하는 교회 청년부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4개월 정도 공연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대학 편입시험을 앞두고 있었지만 주의 일이 우선이다 싶어 준비에 매달려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 결과 성적은 떨어지고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기도 중 신학교에 가라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고민이 크고 갈등이 심합니다. A : 주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본자세입니다. 그리고 선교 공연에 참여하고 헌신한 것도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공연 준비 때문에 편입시험에 실패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 아닙니다. 신학교 진학의 경우도 대학 진학에 실패했기 때문에 고려한다면 그것도 잘못입니다. 바울의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아버지 덕에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말리엘 선생 문하에서 율법을 공부했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정통 유대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부르시고 선교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에 비해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의 어부였습니다. 정통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제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바울은 신약성경 절반에 가까운 책을 썼고 네 차례에 걸쳐 선교여행을 했습니다. 그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주 되심과 기독교의 유일성을 변증했습니다. 준비된 사도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학문이나 신분이 주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준비가 미비한 사람과 준비가 철저한 사람은 사역의 중량이 다릅니다.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십시오. 그렇다고 대학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하고 가정도 포기하고 사회생활도 포기한 채 주의 일을 하겠노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신학교 재학 중인 사람이 어느 날 신학교를 그만두고 모 선교단체에서 주의 일을 하겠다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에게 “신학교 수업도 주의 일이다. 신학 수업을 계속하라”고 충고했습니다. 탈북 후 신학교를 다니던 사람이 저를 찾아와 북한으로 들어가 순교하겠다고 했을 때 “순교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착실하게 공부하고 목사가 되라. 그리고 때가 되면 북한교회를 재건하고 섬기라”고 타일렀습니다. 세상만사에 때가 있습니다. 더 큰일을 위해 준비하고 자아를 개발하는 것도 주의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상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신학교에 진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입학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응답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대학에 편입하십시오. 철저하게 준비하십시오. 마음의 준비, 신학 준비, 기도 준비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작은 그릇은 작은 양을 담고 큰 그릇은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신학을 탈출구로 삼지 말고 사역의 출발점이 되게 하십시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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