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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결혼을 위해 카톨릭으로 개종해도 괜찮나요?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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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33 조회1,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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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혼을 전제로 직장동료와 교제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저희는 기독교 집안이고 남자친구 집안은 천주교입니다. 남자친구 집안에서는 결혼식을 성당에서 신부님 주관으로 하고, 이렇게 하려면 천주교로 개종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결혼은 실험이나 연습이 불가능합니다. 한 번뿐인 사건일 때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결혼 원리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는 것입니다. 한 남자와 여러 여자가 결혼하거나 한 여자가 여러 남자를 편력하는 것도 성경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결혼이란 여러 조건이 전제됩니다. 인격, 가치관 등이 점검되어야 하고 건강, 가정, 재산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100가지 조건이 다 충족돼 결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떤 철인은 “결혼하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말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후회를 전제하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어 행복의 집을 지어가는 합의된 사회행동입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교제 중인 남자가 제 아무리 백마 탄 왕자처럼 다가오더라도 서둘지 마십시오. 자신의 고정관념이나 판단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다시 말하면 고집부리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경우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될 결혼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 신앙은 자유로운 신앙생활로 이어질 때 성장하고 희열과 보람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셨는지요? 가령 부모님의 반대나 본인의 의지 때문에 천주교로 개종할 수 없다고 했을 때 남자친구의 부모나 남자친구가 양보하고 결혼을 승낙할 것인가?

개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종의 이유는 신앙 그 자체 때문이어야 합니다. 결혼하기 위해, 취직하기 위해, 사업 때문에 종교를 바꾸고 신앙을 바꾼다면 상황이 바뀔 때마다 종교를 바꾸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그 남자와 결혼해야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먼저 부모님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십시오. 그리고 인생 중대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리십시오. 기도할수록 그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개종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서고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쪽을 선택하십시오. 그러나 기도할수록 불편하거나 마음이 무거워진다면 다른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결혼은 전적으로 선택한 사람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충신교회 박종순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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