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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같이 읽는 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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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16:19 조회5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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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 2008·03·07 15:06 | HIT : 292 | VOTE : 17
 
 

 - 서순애 -

지난날 우리에겐 아이가 탄생했어요

 평범한 출생이었죠.

이일 저일 바빴고,치러야 할 고지서도

 많았기에 내 아이는 내가 없는 사이에

 걸음마를 배웠고,

나도 모르는 사이 말을 배워

 나는 아버지 같이 되겠어요,아버지.

꼭 아버지를 닮을 거예요.

언제오세요,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함께 보게 될 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지.


내 아들이 지난달 10살이 되었군요.

공 사 주셔서 참 고마워요.

아버지, 함께 놀아요.

공 던지기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은 안 되겠다,할 일이 많다.

아들은 괜찮아요 하며

 밝은 웃음을 머금은 채 나갔다.

나는 아버지 같이 될 거예요, 아시죠.

나는 아버지 같이 될 거예요.

언제 오세요,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꾸나.


내 아들이 며칠 전 대학에서 돌아왔더군요.

사내답게 컸길래 나는 말했지요.

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잠시 함께 앉아 있으려무나.

아들은 고개를 저으며 미소로 말하길

 차 열쇠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따 봐요.

언제 돌아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하죠.


나는 은퇴한 지 오래이고,

아들은 이사를 나갔죠.

지난달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괜찮다면

 한번 볼 수 있겠니?

그러고 싶어요, 아버지- 시간만 낼 수 있다면요.

새 직장 때문에 바쁘고 애들은 감기에

 걸렸어요.

얘기하게 되어 반가워요,아버지.

전화를 끊고 나자 선뜻 깨닫게 된 것은

 내 아들이 나랑 똑같이 컸다는 것.

내 아들이 꼭 나와 같다는 것.

언제 집에 오니,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죠.

아버지.

              - 작가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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