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에 관한 관찰보고서(1) -제비집짓기-

윤은철  | 2011·05·03 22:51 | HIT : 306 | VOTE : 3
 
 

 삼월 삼짓날이 되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음력 3월 3일이 지난지가 제법오래건만 아직 제비를 한 마리도 보지 못했습니다.
날렵한 날개짓으로 재빠르게 날아오르는 모습이 참 시원시원하고 보기에 좋았었는데.....
흥부전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제비에 관대하고 친근하게 여기는것 같습니다.
예레미야 8장 7절에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조만간 몇마리쯤 날아다니는것을 볼수 있을줄 믿습니다.
아쉬운마음에 그동안 제비를 관찰했던것을 우리 영적 생활에 대비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비 집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비는 강남갔다 돌아와서 집을 짓기위해 두루 다니며 집지을 장소를 물색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좋은 자리를 찾고, 가능성 있는 곳을 발견한다해도
 제비는 곧바로 집짓기에 돌입하지 않습니다.
과연 이 자리에 집을 지어도 주인집 사람들이 허용해줄지를 먼저 확인하는데
 그자리에 앉아서 몇일 지내면서 똥을 싼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만약 똥을 쌌을때 그것이 즉시 치워지고
 청소되어지면 그자리를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날아갑니다.
반대로 똥을 싸도 사람들이 치우지 않는다면 비로서 집짓기를 시작합니다.
논에가서 차진 진흙을 물어다 붙이고 지푸라기를 물어다 엮고 자기의 깃털을 뽑아 붙이기를
 반복하며 일사천리로 집을 지어갑니다.
그단계가 되면 여간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읍니다.

이것은 마귀가 성도를 죄짓도록 만드는 일련의 과정과 너무 닮아있습니다.
마귀는 사람에게 죄짓도록 할때 먼저 악한생각을 던져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봅니다.
만약 악한생각이나 죄의 유혹이 찾아올때 즉시 예수님의 피로 그 생각을 지워버리고
 씻어버리면 마귀는 더이상 우리에게 아무 짓도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악한생각이 찾아올때 씻어버리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미련을 버리지 않는다면
 마귀는 죄짓도록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실행합니다.
환경을 만들고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면서 죄짓도록 하는데
 그단계가 되면 우리는 여간해서 이겨내지 못합니다
 아마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죄를이기고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악한생각의 단계에서 즉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서
 닦아내야합니다.
야고보 4장7절: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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