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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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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21:09 조회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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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남  | 2011·05·28 12:00 | HIT : 207 | VOTE : 7
 
 

 쑥스 ㅎ.ㅎ

 권동춘집사님!

그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쑥스럽습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
 깊은 마음을 헤아려 주시다니요


 제가 교회에 본격적으로 출석하게된 시기는 만 3~4년 전부터인것 같습니다


 약 3.5년전으로 거슬러 올가가보면
 교회가는 것은 1차로 왕집사의 눈도장 찍고, 2차는 흥미로운 취미생활을 위한 목적이었지요.
세상 살아가면서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머얼리 펼쳐진 수평선과 접한 푸르른 하늘틈새의 신선한 바람과
 발믿에서 용솟음치는 파도소리에 맞워 노래하는 끼루륵~ 기러기
 소리를 들으며 낚시낚시하는  즐거움,

전국을 쫒아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리는 마라톤...
거기에다가 술까지 좋아했었더라면 인생 망가질수도 있었을텐데
 다행히도 1가지는 면했답니다


 이런 유혹들은 주로 주일에 일어나게됩니다
 땡볕에 바다 주변에서 얼굴을 그을려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까지 연장...
그을린 얼굴이라기 보다는 화상입은 얼굴이라 표현해야 할까나?


벗겨지고 또 벗겨지고, 피부는 갈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었다고 믿는 나를
 주위 사람들은 첩첩산골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으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았었겠죠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언젠가 집사 직분 받을무렵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을때
 교회 봉사제안을 받게 됩니다


 제가 자신있는것은 농사짓기와 운전이었기에 차량운행 봉사를 하기로 맘먹고 있던시기와
 맞떨어졌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차량 봉사보다는 성가대 봉사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정전도사님의(지금은 목사님)

권유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완전치 못한 시기에 교회 겉으로 맴도는 봉사는 위험할수 있다는
 목사님 설교말씀이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고,

보이지 않은곳에서 봉사하는 일이라는게 신앙심이 완고하지 않으면  쉬운것은 아니라는걸 깨닫기도 했습니다.


교회 신축전의 무렵에 지하실에서 찬양연습 하던일이 기억이 납니다.
성가대 전용 연습실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식당, 기도실, 교사모임, 선교회의실, 찬양연습등등...

등급으로 따지자면  종합 실내 체육관급이었죠.


무릎꿇고 앉아 연습마치고 일어서다 천정에 머리를 쥐어박히고, 식판들고 가다가 머리박히고...

아니 솔직히 머리를 들이댔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천정이 금이가고 건물이 위태로워 교회를 신축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휴 ㅎㅎ. 그때의 증거물이 제머리 아니겠습니까? 빠진 머리가 솟아날 기미를 보이질 않네요 ㅎㅎ


 그래도 그런 연습할 장소가 있었다는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새로운 본당을 짓게 된다는 희망이 있었으니까요


 대원수는 20명 내외, 부족한듯, 아담한듯한 숫자
 찬양이 그렇게 즐겁고 은혜로운 것인지 미쳐 몰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성가대장님으로 부터 성가대 총무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하루후 생각해보고 결정해달라는 요청에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자신이 너무 챙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민끝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고
'대표기도 빼놓고는 자신있다'라고 결심을 하게됩니다.


어느 조직이든  처음 직분을 맡을때 인사말 또는 소감 주문이 들어온다는걸 연륜으로 감지하고
 시작부터 확실하게 해보자 하고 마음속으로 준비해 뒀습니다


 연습이 시작되던 어떤 주일날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지휘자님께서 이름을 부르더니 총무맡은 기념으로 대표기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  빼놓고 다 할수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목청 밖으로 새어나오는 소리가 아니었나 봅니다.


이미 주위분들은 눈을 감고 기도를 받아들일 준비에 돌입했고
 저는 산신령이 주문외우듯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옆에서 아멘~ 소리가 들려옵니다.


첨에는 깜짝 놀랬다가 용기가 생기더군요
 어떻게 마무리기도가 잘 되었던것 같았습니다
 주의의 아멘! 소리의 힘이 그렇게 클줄 미쳐 몰랐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꿈에서 본듯한 궁궐같은 우리교회 본당이 위엄을 드리우고
 특급호텔같은 성가대실도 생겼습니다.


이런곳에서 찬양연습을 한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대원수도 20명에서 30명, 40명, 50명, 60명,  1명씩 늘어날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지고
 행복감에 힘이 저절로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곳에서 봉사할 기회를 가졌다는것은  참으로 주님께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때론 상황에 따라 참석자가 줄어 피곤해 지칠때도 있었고 절망스러울때도 있었으나
 권집사님은 그때마다 저에게 힘이되어 주셨습니다.


온 가족들의 치안유지와 평온을 위해 밤을 지세우고도 지친몸을 이끌고 성가대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때마다 자신이 부끄러울때도 있었고 한편으론 제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게 되었습니다.


밤을 세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몇백억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고 시험운용에 들어갈때 2주간 밤세운적이
 있었는데 5kg의 체중이 빠지더군요.


듬직한 사람의 5kg은 별것 아니지만 저같은 체격에서 빠져나간 5kg은 천금같은 량이었습니다.

때론 푸른 하늘이 노랗게 물들때도 있고, 대낮에도 안방 이곳저곳 별이 별이 빛나밤을 맞이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임을 알기에 권집사님의 잠못이룬 성가대 연습이야 말로 매우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가대원은 찬양 연습하면서 은혜받고
 찬양하면서 대광의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전달해주는 행복한 대원들이란것을 ...


그걸 아는 저는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대광의 성도님들 성가대 입성하여 많은은혜 누리십시요!!


저로 하여금 성가대 봉사를 하게 해주신 전도사님과 목사님, 그리고 대광의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기도로서 많은 힘과 용기를 주신 권동춘 집사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권동춘집사님을 위해서,
우리 대광교회의 성도님들을 위해서 열정을 다해 기도드리고 싶습니다


 형제님 사랑합니다~~
 

윤은철
 무슨일을 하시든지 전심으로 온마음을 다해 하시는 집사님의 모습이 참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하나님께서 기뻐힌실줄 믿습니다.
11·05·30 16:2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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