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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에 관한 관찰 보고서 ( 3 ) --처녀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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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20:55 조회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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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철  | 2011·05·11 22:35 | HIT : 191 | VOTE : 7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이제 제법 어른티가 나는 새-끼 제비들이 처녀비행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온동네 어미 제비들이 우리집에 다 모여 온듯 했습니다.
아마 초전동 17-19번지로 품앗이 나온것 같았습니다.
둥지앞에서 차례대로 너풀거리면서 "짹짹"거렸습니다.
저는 제비의 방언은 배우지 못했지만 그날 아침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분명히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얘들아 힘내", "넌 잘 할 수있어", "무서워하지마" "나처럼 날개를 펴고 날아봐"
 "Cheer Up, Cheer Up!!"
응원에 힘입어 더듬거리며 둥지 끝에 서서  망설이다가 한마리씩 한마리씩 날아서
 마당에 쳐놓은 빨래줄까지 날아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마당 한 구석에 고양이 한 마리가 음흉한 눈빛으로 숨어있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사람 기척만 느껴도 도망가던 녀석인데
 그날은 화분뒤에 숨었다, 계단밑에 숨고 쫓아내면 보일러 뒤로 가서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만약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불시착 하는 새-끼가 있다면
 잡아먹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모골이 송연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벧전5: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말씀하신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처녀비행은 시작되었고 하루 이틀만에 누가 어미이고 누가
 새-끼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빠르게 배웠습니다
 물론 어미가 앞에서 이끌어주고 시범을 보이며 가르쳐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생활에 있어서도 처음으로 신앙생활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우리가
 앞에서 본을 보이고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주고 위해서 기도해주며 그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비들도 그렇게 하는데 말입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의 주님을 만나서 회심하고 초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때 좌충우돌하며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예루살렘에 와서 제자들과 사귀고자
 했을때 주님이 바나바를 그에게 붙여주셨습다.
바나바는 바울을 제자들에게 소개해주고 그리스도인 된것을 증명해주고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나중에 안디옥 교회에서
1년간 큰 무리를 가르쳤고 또 선교사로 안디옥 교회로부터 파송되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 바나바는 바울과 가말리엘 문하에서 동문수학 하던
 친구사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말이 맞다면 주님의 바울을 위한 배려가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도 처음 교회 오시는 분이 편하게 여길 사람이 멘토가 되어
 교회사람들을 소개시켜주고 같이 식사해주고 대화해주고
 교회기관들에 안내해주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0% 정착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교회를 통해 크게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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