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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19:29 조회5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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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成  | 2010·10·18 18:01 | HIT : 619 | VOTE : 32
 
 

 못먹고 못살던 시절에는
 아침에 일어나 남녀노소 구분없이 지게를 지고 들판으로 나갔읍니다.
어린나이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보면 부모님 얼굴 뵙기가 어려웠고
 저 또한 그 시절 학교가기전에 소죽 끓이고 논밭에서 일을 하였고
 책으로 가득하여야 할 가방에는 집에 오는 길에 소꼴을 베기 위해
 한구석에 낫과 소꼴 망태가 있었읍니다.
아마 지금 그런 걸 들고 다니면 옆자리 칭구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요?
당시 내 절친은 학교에 오면서 코흘리개 동생을 업고 오기도 하였고
 철없는 동생이 우는 바람에 교실이 쑥대밭(?)이 되었던 일도 있읍니다.
수학여행 때면 사정이 허락되지 않아 농사일로 같이 가지를 못한 경우도 많았고
 우리집 형편도 넉넉치 않았던 터리 국민학교, 중학교때는 논에 일하면서
 저 멀리 수학여행을 떠나는 칭구들을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아버님께서 한번은 가 봐야지 하시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허락하셔서
 부산에서 강원도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게되어 교과서에서나 읽던
 지금의 태백시를 지나는 지그재그 기찻길로 가는 처음 기차를 탓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읍니다.
어느 누구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세상이 급속하게 바뀌었읍니다.
국민 MC인 강호동씨가 스타킹이라는 프로에서
 자주 얘기하는 언빌리브벌한 발전이 이루어졌읍니다.
우리 나이의 아버님 세대가 경험 했던 일들이
 우리 자녀들에게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전설이 되었고
 우리 세대가 경험했던 추억도 애들에게는 그에 준하는 전설이 되었읍니다.
집에 테레비 있는 사람 손들면 한둘 들었을까?
그때마다 우와 고함 지르며 부러워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방마다 TV, 것도 평면TV를 가지고 있고
 컴퓨터도, 자가용도 2대 이상 되는 집이 늘어 갑니다.
핸펀이 없으면 자식 집나간 것 마냥 생활이 안되는 자녀들 기준으로는
 학생 인권조례가 당연히 필요할 것 같지만 걱정이 많은 부모 맘으로는
 한편으론 성숙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하여 자립이 될 지 걱정하게 됩니다.
사실 이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이것저것 가슴 졸이는 부모
 하지만 우리의 자녀들은 그런 부모의 걱정을 간섭이라 합니다.
직장 생활 초년병 시절
 맨 끝에 앉아 계신 분들을 보면 하루종일 신문을 들척이다 집에 가는 듯 하여
 아 저 자리에 올라가면 좀 편해 지겠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같이 일하는 아랫사람 섬기며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재산이니 배려해서 잘 이끌어야 된다 합니다.
하긴 요즘은 시어머님도 며느리 눈치 봐 가며 맞춰 살아야 하고
 명절이면 되레 부모님들께서 교통대란등 자식들 힘들다고
 서울로, 도시로 찾아 가는 상상 못하는 시절이 되었읍니다.
평생을 고생하시며 길러온 자식인데 충분히 돌려 받아야 되는데
 여전한 자식을 위한 부모 마음 정말 존경스러울 수 밖에 없읍니다.
어쩌면 직장안에서 느끼는 것도 똑같단 느낌을 받읍니다.
확실한 건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그 분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짧은 시간에 세계 역사에 찾아 볼 수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어
 이 나라를 바로 세웠단 생각에는 변함이 없읍니다.
혹자는 고리타분한 보수적인 생각이란 말을 할 지 모르지만 말이죠.....


올해 5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였읍니다.
달리기를 하는 내내 유혹이 끊이지 않읍니다.
화성아 니 다리 괘안나?
숨이 턱밑까지 차지 않니?
어제 늦게까지 일했는데 피곤하지 않니?
그렇게 달콤한 속삭임도 없읍니다.
꺽인 길만 나오면 뭘 그리 힘들게 뛰나 그냥 가로질러 가라!
내 마음이 자꾸 내게 요구합니다.
처음에는 그 유혹이 그리 달콤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유혹 한번에 결심 두번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읍니다.
하지만 지금도 달리는 동안 여전히 유혹은 달콤합니다.
세상사 내 맘 먹기에 달렸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허언은 아닌 듯 싶읍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신명기 17:19)


며칠전 메일로 보내온 묵상 말씀입니다.
가금씩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혹 신앙적인 의무로 하고 있지는 않는 지 말입니다.
성경 1독을 작정하였지만 아직 구약 독파도 하지 못하였읍니다.
남은 3개월동안 가능할 지 고민되지만
 보통 가을부터 거둬 들이니 많은 기대를 해 봅니다.
매일 아침 하루 일을 시작하기전 경험하는
 경건의 시간은 참 많은 은혜와 복을 가져다 줍니다.
묵상을 하지 않은 날에는 이상하리만치 혹독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며칠전에는 마태복음 25장 준비된 자가 맞이한다는 말씀으로 축복주시더니
 오늘 대광의 일요할 양식 말씀은 나의 택한 그릇으로 축복을 주십니다.
죄 가운데 택함을 받은 일꾼이라는 사실은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줍니다.
성경을 읽는 것,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우리의 의무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누리는 고급문화,
예를들면 TV, 인터넷, 핸펀등 모두가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특권이라는 것은 누릴 줄 아는 자에게는 복이지만 누리지 못하는 자에게는 고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특권으로 누리는 지혜를 함께 나누며
 나, 가족,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한주 되시길 기도하겠읍니다.
당근 저도 누려야죠.
바쁘단 이유로 오랫만에 글을 올리다 보니 실력이 안나옵니다.
이해해 주시고 대끼리 좋은 하루 보내 드립니다.
10/25부터 3주간 세이레특별새벽기도 기간입니다.
이번 한주 많은 복을 받고 건강관리를 잘 하셔서
3주간 특새를 통하여 소원하시는 일 기도 빵빵하게 하시고
 모든 것 응답받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귓가에 속삭이십니다.
지이불행(知而不行)은 반불여불지(反不如不知)라.
 (알고도 행하지아니함은 차라리 모르는것만 못하다)

   
 



 

2008년 01월 12일 17시 13분에 가입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
 
 




Y.H. Hwang
 수학여행 떠나는 칭구들을 보면서 눈물흘리는 까까머리 소년을 떠올려보니 ...덩달아 짠해집니다.
성경 1독...갑자기 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성급하게 약속했다가 지키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집사님! 문자 빚을 갚고 싶은데 10월에는 토요일마다 계속 멀리 갈 일들이 생기는군요.
10·10·18 21:41 수정  삭제
 
 




和成
 집사님 문자 빚도 이자 붙읍니다.ㅋㅋㅋ 다음 기회에 문자 빚 받도록 하겠읍니다. 박집사님도 같이 참석해야 이자가 면제 됩니다.
10·10·19 00:0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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