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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기도는 문을 여는 쎄떼 - 이것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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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19:09 조회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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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成  | 2010·03·18 17:25 | HIT : 847 | VOTE : 65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우리 가족은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사고로 나는 두 개의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보다는 덜했지만 아빠도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사춘기를 보내며 죽고 싶을 정도의 열등감에 시달렸다. 
내가 밥도 먹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을 때,
위안이 되어준 사람은 아빠였다. 
아빠는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아픔을 낱낱이 알고 계셨다. 
아빠의 사랑으로 무사히 사춘기를 넘기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 입학식 날, 아빠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입학식을 끝내고 나올 때였다. 
눈 앞에 아주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도로 한 어린 꼬마가 뛰어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내 눈 앞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엇다. 
아빠가 보조다리도 없이 아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아빠가 그 아이를 안고 인도로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빠!” 
나는 너무 놀라 소리쳤지만,
아빠는 못들은 척 보조다리를 양팔에 끼고는 서둘러 가버렸다. 
“엄마, 엄마도 봤지! 아빠 뛰는 거.”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담담해 보였다. 
“놀라지 말고 엄마 말 잘 들어. 언젠가는 너도 알게 되리라 생각했어. 
아빠는 사실 보조다리가 필요없는 정상인이야. 
그때 아빠는 팔만 다치셨어. 
그런데 7년 동안 보조다리를 짚고 다니신 거야. 
같은 아픔을 가져야만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이야.”
 “왜 그랬어? 왜 아빠까지…”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 나왔다. 
“울지 마. 
아빠는 너를 위로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셨는지…
오늘은 그 어린 것이 교통사고로 너처럼 될까봐서…” 
앞서 걸어가는 아빠를 보고 있는 나의 분홍색 파카 위로 
눈물이 방울방울 흘려 내렸다. 
마음이 아픈 날이면 나는 늘 아빠 품에 안겨서 울었다. 
그때마다 소리내어 운 것은 나였지만,
눈물은 아빠 가슴 속으로 더 많이 흘려 내렸을 것이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눈물이 흐를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픈 비밀 한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읍니다.
가족이나 친구, 심지어는 아내에게까지 말 못하는 비밀이 있다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비밀이 아픔이었다 할지라도
 잘 안풀렸으면 후회나 아쉬움이 남을 것이지만
 잘 풀렸으면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읍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으로만 알고 지냈던 내게 
하나님은 참 이상(?)하신 분이다를 느끼게 된 건 말이죠.
기도를 통하여 어떤 일을 작정하고 실행하면
"너 참 장하다, 너 참 잘했다1"하시며 선물을 주실만도 한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감당하실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는 사실을 말이죠.
원자력병원에 가면 "癌 그렇고 말고!"라는 글을 볼 수 있읍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준 생뚱맞은 친구를 통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읍니다.
자가용에 백미러가 왜 있는지 이유를 모를만큼   
뒤는 두말할 것도 없이 옆도 기웃않고 앞만보고 달려왔던 시간들
 하지만 그 시련을 통하여 이제부터 살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시며
 하나님께서는 더욱 더 건강하게, 모든일에 더욱 더 감사함을 느끼게
 엄청나게 큰 축복을 제게 부어 주셨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화성아, 지금부터야!"라는 음성을 듣게 된 겁니다.


우리에게 내일의 행복이 있는 건 오늘의 고통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새삼 가슴속에 와 닿는 시간입니다.
록키 영화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There ain't nothing over till it's over!"
다들 아시죠? 밑줄그은 부분처럼 부정+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사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야!"
아마 이런 고통을 감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록키 발보아는 영화속이지만 복서로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맞읍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끝이없는 진행형입니다.
진행은 진보이며 진보는 주님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이대통령 개인재산의 사회환원으로 많이 접했던 단어인
 노블리스 오늘리주(Noblesse oblige)를 알고계실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옛날 귀족과 같이 사회적, 도의적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는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어려운 세상 환경에 도전하는 용기와 창조의 DNA이며
 또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갱상도 말로 쎄떼!)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주께서 한쪽문을 닫으실때 반대쪽 문은 열어놓으신다는 사실을......
 (When The Lord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저는 대화를 나눌때 새에 대해 인용하기를 참 좋아합니다.
꿈 찾아 떠나는 파랑새, 황제를 뜻하는 봉황,
미녀새(장대 높이뛰기 러시아 선수인 이신바예바를 일컬음)?
이건 아니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새가 특새입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새벽 집을 나설때 주님께서 이렇게 속삭이는 듯 합니다.
 "You go? We go!(니가 가면? 나도 간다!)"
그 속삭임이 참 감미롭습니다.
파랑새나 봉황보다 더 아름다운 특새 같이 하시죠!
아마 주님께서 귓가에다 이렇게 속삭이실 겁니다.
 "니가 가면 내도 간다!"
 "니가 얘기한 거 내 다 듣고 있다 아이가!"
 "니가~~  아이가"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주님 고향은 저멀리  예루살렘이 아니라 분명 갱상도일 겁니다
 우리 대광교회 출신이신가?


오늘도 대끼리 즐거운 하루였길^^
내일은 더욱 더 대끼리 즐거운 하루이길!!!!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손내미는 모습은 더할 나위없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랑합니다.
남은시간 즐하루 하시길^^



 
 



 

2008년 01월 12일 17시 13분에 가입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
 
 




Y.H. Hwang
 그래도 고통의 쎄떼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0·03·18 21:28
 
 




서영숙
 저도요. 고통당할때는 그 무게를 감당할수 없어 실족할때가 많아요.
10·05·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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