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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자와 섬김을 받으려는 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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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18:31 조회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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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숙  | 2009·09·16 15:54 | HIT : 342 | VOTE : 9
 
 

 지난 여름 주일을 제치고 휴가 떠나느라 듣지 못했던 목사님 말씀을 오늘에야 동영상으로 보게 되었네요.
목사님 말씀들은 머리 아픈 수학시험지처럼 늘 피하고만 싶은지라
 집에서도 cts 채널은 일부러 건너뛰곤 했었지요.
오늘도 가게에서 8월 2일 외부 목사님 동영상을  반은 흘리고 반은 듣다가
 마지막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 듣는 말씀이 아니지만 몇 년 동안 내내 흘려 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오늘 이후에는 또 아무 생각없이 잊어버릴지도 모를 일이지요.
섬기는 자가 행복하고 섬김을 받으려는 자는 불행하다는 말씀이네요.

저 혼자만  늘 섬긴다고 생각하며 불행했던것을 보니
 아마도 저는 섬기는 흉내만 내면서 섬김받기를 원했던것 같습니다.
남편을, 주님을 이만큼씩이나 섬긴다고 생각하면서
 사실은  남편사랑 주님사랑을 저의 섬김에 비해 수십 수 백배 만큼이나 더 강요한 격이지요.
이런 엉터리 섬김이 또 있을까요?

내일부터 또 잊어버리고 얼굴에 '불행'마크를 띄워 놓고 전도지를 구기며 다닐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당장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야겠어요.
유난히 땀이 많은 남편은 지금도 시내 어딘가에서 땀 범벅으로 일하고 있을텐데
 문자를 보내면 대낮에 무슨 남의 다리 긁는 소린고 할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는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할테니 당신은 지금 그대로만 있어 주세요"

주님은 휴대폰이 없을테니 감사기도를 맘속으로 드릴께요.
말씀을 다 읽고 외우기도 했지만 가장 기본인 섬김원리조차도 깨우치지 못하는 이 딸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 주시는 주님
 다른 사람들 모르게 짓는 사악한 죄가 얼마나 많은지도 다 알고 계시면서
 또 눈 질끈감고 용서하시기를 되풀이 하시는데
 그러면서도
 감히 주님사랑을 측량하려고 덤볐던 저를 또 한번 용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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