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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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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29 17:42 조회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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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태  | 2008·12·20 00:40 | HIT : 369 | VOTE : 17
 
 

 나의 이름은 남자입니다.
남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모여 기다려도
 일이 있으면 늦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 생일날은 기억하지 못해도
 친구와 한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야
 의리있는 사나이인 줄 알았습니다.
가정의 소소한 즐거움보다는
 직장과 조직에서의 성공이
 더 위대한 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야 진짜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나의 이름은 아버지였습니다.
자녀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였습니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길...
다정한 말 한번 건네주길 바라는
 아버지였습니다.

나의 이름은 남편이었습니다.
퇴근하면 곧장 돌아와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는
 남편이었습니다.
아내가 정성 들여 만든 반찬을 함께 먹어주고
 바깥에서 있었던 일을 소곤소곤 이야기하며
 언제나 친구같이 다정하게 있어주길 바라는
 남편이었습니다.

나의 고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바로 그 남편이었습니다. 
 



 
 




pluslove
 집사님의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
08·12·20 13:43
 
 




서순애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가 다 집사님같아야 할텐데요^^
집사님의 가정이 찬란하게 오르겠네요 앞으로 ...
08·12·28 18:45 수정  삭제
 
 




153
 집사님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려면
저에게는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좋은 남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까요?
09·01·01 09:04 수정  삭제
 
 




최상태
 153 님!
우리는 어느날 사내로 태어나
남자로 자라나서
결혼해 남편이 되고
아무런 준비없이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좋은 남편은 좋은 아버지가 아닐까요?
자녀들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 해 합니다.
자녀들에게 가장 값진 최고의 선물은 그들의 어머니인 아내를 깊이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르지 않는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아내를 꼭 껴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09·01·01 20:00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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