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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면서 -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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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10 조회6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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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척추수술을 받은 권사님과 발을 다쳐 병원에 신세를 지고 계신분이 두 분이 계시고 세면장에서 넘어져 팔 골절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계시는 우리 교인 부모님이 계신다. 그리고 평소 몸이 약하셔서 입원과 퇴원을 번갈아 하신 분도 계셨다.

그리고 서울까지 가서 종양 수술을 받고 오신 집사님이 계셔서 안타깝고 마음이 답답하다. 검사후 판정이 나기전에 암이 아니기를 함께 기도했었는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니 실망스럽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수술할 수 있는 것도 감사가 되었다. 하지만 집사님과 가족들은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니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교인들의 삶이 형통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평안하지 못한 것은 목사가 교인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지 못한 탓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이상범집사님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전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새 성전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마다 좋은 일이 넘쳐나야할텐데

질병과 사고의 흉한 소식들이 계속들려온다. 물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이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 교회가 그렇게 큰 교회는 아니다. 목사가 교인들을 위해 기도도 해야하지만 교회안에서 건강강좌나 안전교육까지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목사가 많은 시간을 교인들 사건과 사고의 사후관리도 잘해야겠지만

재난의 예방을 위한 예언자적인 선포가 삶의 전영역에 걸쳐 이루어지도록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여겨진다. 그러면서 교회와 교역자들도 모르는체 혼자 문제를 부둥켜안고 씨름하는 교인들도 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알릴수조차 없는 심각한 문제속에 전전긍긍하는 교인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앞이 멍해진다. 구역의 정밀관리를 위한 구역장, 권찰의 역량을 배가시켜야 하겠고, 금요심야기도회가 기도응답의 간증들이 많은 기도회로 발전시켜야겠다. 그리고 새롭게 조직될 중보기도팀을 활성화시켜 위기를 만난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뿐 아니라 평안한 가정들은 형통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야할 책임을 느낀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된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문제와 사연들이 해결되는 은혜를 누리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기도회에 나온 교인들은 모두 은혜를 사모하는 준비된 마음이기에 그 어떤 시간보다 기도응답이 빠르고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기도회를 인도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준비하느냐? 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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