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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 창립 40주년을 바라보면서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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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53 조회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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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지나다니는 거리에 큼직막한 광고전단지가 수 십 여장이 나란히 붙여있었다. 한쪽으로 비켜지나가면서 보니 그 전단지 앞에 있는 대형가전제품매장에서 붙여놓은 '창립40주년 기념바겐세일' 광고였다. 무식하게 보일 만큼 많이 붙여놓은 전단포스터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저 회사가 창립 된지 4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 라는 감탄이었다. 어릴 적에 동네에서 말을 아주 잘하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별명이 '금성라디오'였다. 그 당시에는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가 금성밖에 없었던지? 아니면 금성이 제일 좋았던 것인지? 알 수 없었는데, 아마 둘 다였을것이다.

이렇게 후발업체로서 선발업체를 물리치고 국내뿐 아니라 초일류의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원인일까? 궁금했다. 정부의 산업육성정책이 있었고 양질의 노동력이 우리나라에 풍부하였다는 것도 무시 못할 성공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 기업의 오너였던 창업주와 최근에 물너 난 아들 회장의 한 리더쉽일 것이다.

그 에스 회사 오너의 리더쉽이라면 대표적인 것이 '일등주의'일 것이다. 그 회사가 오래 전에 티비광고를 하면서 내걸었던 광고 카피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였다. 그리고 그 글 아래에는 인류최초로 달에 발을 내 딛는 닐 암스토롱의 사진을 실은 적이 있었다. 일등주의 광고 카피에 딱 맞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 일등주의로 인해 그 회사는 현재 디지털TV 등 12개의 세계 1위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일본의, 세계적인 소니의 시가총액을 몇 년 전에 뛰어 넘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어제 창립40년 맞은 그 회사를 일본 경제신문이 보도하면서

'7-9월의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일본의 소니와 히다치와 파라소닉을 비롯한 9개 일본의 대형 전기, 전자회사의 영업이익의 합계보다 두 배 이상이 되었다'고 했다. 일본의 전자제품들을 모방하는 것이 엊그제 그 회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회사들의 실력과 수준이었는데, 이제 그 회사가 만드는 제품들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하니 신기하고 놀랍다.

그런데 우리 교회도 지난 시월 십오일을 맞아 창립34주년을 지냈다. 창립 40주년이 되면 그 회사처럼 세계적인 교회가 될 수 있을까? 세계적인 교회는 고사하고 한국의 제일 가는 교회가 될 수 있을까? 그것도 과욕이라면 진주에서 제일가는 교회는 될 수 있을까? 모두가 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마지막 질문에는 긍정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등주의 구호를 내건다고 누구나 일등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보스의 강력한 리더쉽과 스텝들의 헌신, 사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오늘 새벽기도회 본문이 가나안 왕을 물리치고 승리한 드보라와 바락의 승전가였다. 그들은 승리의 원인을 지도자의 솔선수범과 팔로우들의 헌신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노래했다. 이런 조직운영이 우리 안에 이루어짐으로 창립40주년 때는 우리교회가 세계적인 교회로 서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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