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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끝? 결혼생활도 끝! - 20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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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52 조회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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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일자 모 경제신문은 "추석명절 끝? 결혼생활도 끝!"이라는 제목으로 법원을 통해 이루어진 협의이혼 현황을 인용하여 명절 후 늘어나는 이혼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이렇다. "전국법원 협의이혼 사건 현황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설과추석이 끼어 있는 달 직후 한 달간 협의이혼이 급증했다.

2007년의 경우 추석연휴(9월23~26일) 다음 달인 10월 한 달간 협의이혼은 8,888건으로 전달인 7,497건보다 1,300여건 늘었다. 2008년 역시 추석연휴가 낀 9월에 4,579건에 머물렀지만, 10월에는 7,965건으로 3,300여건이나 급증했다.

설 연휴 이후도 마찬가지다. 올해 설 연휴(1월25~27일) 직후인 2월의 경우 협의이혼은 7,304건으로 1월의 7,098건보다 300여건이나 늘었다. 2007년의 경우도 설 연휴(2월17~19일)가 낀 2월에는 8,239건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9,294건으로 1,055건이나 늘었다.

실제 이혼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기간 홧김에 이혼을 신청한 건수 역시 1만415건(2월)에서 1만2179건(3월)으로 1,800여건이나 늘었다. 2008년은 설 연휴(2월6~8일)직후 달인 3월의 협의이혼은 7,795건에서 1만123건으로 29.8%나 증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평소에 부부간 불만들이 명절기간 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폭발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이혼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명절을 지낸 다음달 이혼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우연이 아니고 일회성도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오전에 주사 맞으러 동네 의원에 갔더니 환자들이 가득했다. 명절연휴 후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환자들이 너무 많아 오후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 나왔다. 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온 사람들일까? 싸우다가 다쳐서 온 사람은 없을까?'

어제 예배 때 찬양대원이 평소주일보다 절반의 숫자가 찬양을 했을 정도로 명절의 위력은 컸다. 그런데 회중석은 고향이나 친척을 찿아 간 교인들도 많이 있었지만 반대로 고향을 찿아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로 인해 예배분위기가 썰렁하지 않아서 한결 마음이 놓였고 또한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좋기도 했었다.

그런데 명절 후 이혼급증의 뉴스를 보면서 그 동안 고향을 간 성도들이 안전한 가운데 무사히 다녀오기를 기도했었는데, 이제는 명절동안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에 우리 교인 중에는 갈라서겠다고 하는 가정은 혹시 없을까? 걱정이 되었다.

물론 명절 이혼에 대해 걱정을 하고 기도하기 전에 사전에 명절을 은혜롭고 지혜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비록 이미 아는 상식과 교양일지라도 하나님 말씀과 함께 전해져야겠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교양있는 그리스도인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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