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복음화와 교회상생을 위한 교류와 협력 - 2009·06·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48 조회875회 댓글0건

본문

어제 오후 찬양예배는 우리 이웃에 있는 도동교회에 가서 청장년 헌신예배에 설교를 하고 왔다. 주보에 출타한다는 광고가 나가지 않아 많은 교인들이 궁금해했다는 말을 들었다. 알리지 않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보 원고를 확인 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예고도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되어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도 미안하였지만,특히 2남 선교회 헌신예배에 오시는 강사 목사님에게 미안했다. 마침 그 교회 예배시간이 우리보다 빠른 관계로 서둘러 와서 강사 목사님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하였다. 교회로 돌아올 때, 우리 교회 가까이 사시는 그 교회 장로님 한 분과 함께 걸어왔다.

오는 동안 장로님은 당신 가족상황들을 쭉 말씀하신 후 우리 교회 모 장로님에 대해 칭찬을 하시는데, 칭찬거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장로님 본인뿐만 아니라 당신과 가깝게 계시는 분들도 우리 교회 그 장로님을 칭찬하더라는 것이었다. 그 칭찬은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교회를 빛내는 장로님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 교회보다 우리가 교회학교나 장년의 회집 인원이 조금 더 많은 이유가 전임 목회자들의 헌신만이 아니라, 그 장로님 같은 모범적인 교인들이 우리 교회 안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 생각되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1975년에 설립되었는데, 그 교회 주보를 보고 그 교회는 1963년에 설립되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우리 대광교회 보다 12년 앞서 달린 교회보다 우리 교회가 외형적인 규모 면에서 다소 앞서 가는 것을 보면서 마냥 기뻐할 일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교회가 우리보다 먼저 세움을 받고 예배당과 교육관까지 필요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춘 교회보다 좀더 앞서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교회보다 후발 교회가 우리교회보다 훨씬 더 앞서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그러면서 교회가 과연 교세의 크기 경쟁을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교회가 성장을 하고 부흥을 해야하는 것은 마땅하다. 왜냐하면 교회는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며, 하나님나라의 모형인 교회는 땅에 심겨진 겨자씨와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장과 부흥을 하기 위해 교회가 시장처럼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끝없이 계속한다면, 한쪽은 승리하겠지만 한쪽은 패배하고 급기야 문을 닫고 말 것이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교회들-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다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런데 성장과 부흥을 위한답시고 같은 몸끼리 협력이나 연합을 하지 않고, 서로에 대해 문을 닫은 채, 어느한쪽만 일방적으로 커지고 다른 쪽은 작아진다면 건강하고 정상적인 몸이 될 수가 없다.

이번에 이루어진 도동교회와의 강단교류가 다른 분야에서도 이루어지지를 바라면서 동시에 동진주나 동부교회와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라고 주께서 사도를 통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