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비판과 유언비어 사이에서 - 2009·01·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37 조회739회 댓글0건

본문

미네르바라는 필명의 인터넷 유명 경제논객이 엊그제 구속, 수감되었다. 그가 체포되었을 때 구속사유가 되느냐? 로 인터넷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그가 ‘외환시장및 국가신인도’에 중대하게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언론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는 건지? 그리고 그가 진짜 미네르바인지? 그가 구속되고 난 이후에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구속된 그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주가 3000이 될 것이라고 말한 사람(대통?)도 함께 구속해야 되지 않느냐? 면서 그의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경제대통령으로까지 불려지던 그의 신분이 드러나자 그가 ‘경제학을 전공하고 외국 유학을 한 후 관련분야에 근무한 적이 있는 유능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은 어이 없어했고, 허탈해하기까지 했다. 전혀 생경한 분야에서 짧은 시간에 독학으로 얻은 금융지식이었지만

그는 그의 지식으로 정부정책과 금융산업의 실태를 신랄하게 비판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열광하였고, 미국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즈의 파산을 정확하게 예측한 이후 거의 메시야적인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맹신한 반면 정부의 경제부처 장관이 하는 말을 우습게 여기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었던 과정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들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교인들 중에 목사의 목회와 사역에 대해 아주 예리하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이다. 목사와 목회와 사역을 비판하는 사람이 신학을 정식으로 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정통으로 신학을 공부한 목사이상으로 성경과 신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많은 교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비판을 능히 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혼란스러워졌던 교회가 여럿 있었다.

두 번째는 목사에 불만을 가진 교인 중에 목회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있고 그것이 허위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아니라고 하는 목사의 말보다 허위사실 유포자의 말을 더 믿고 따르는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것이다. 미네르바가 정부정책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인 기사를 실었던 것은 사실에 입각한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이념에 따른 편향된 예측과 비판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의 예측과 비판이 맞았던 것보다 틀린 것이 많았을 뿐 아니라 그는 전 정부쪽에 기운 사람이었다는 것이 수사 중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정부 들어와서 반정부적인 성향의 개인과 조직에 의해 광우병 소에 이어 미네르바의 허위사실은 국가경제와 신인도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것을 보면서 목회를 하는 동안 비판의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시행착오뿐 아니라 조그마한 실수도 허용치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적어도 일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수와 잘못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이라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