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그 분을 볼때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일 작성일22-07-29 01:22 조회336회 댓글0건

본문

어제 새벽기도회도 그 집사님은 빠지지 않고 나오셨다

교회 가까운 곳에 이사오기 전까지는 새벽기도회에 나온 적이 없어셨고

오랫동안 주일성수는 잘 하시고 수요기도회에 가끔참석은 하셨지만

그외 모임이나 봉사는 없으셨기에 항존직 선출에 후보가 되신 적도 없었다

이사온후 처음 새벽기도회에 나오셨을 때, 집안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신가?

어떤 기도제목이 있어서 오셨을까? 이래저래 걱정스레 생각해봤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큰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실 일이 있는것은 아닌가?

그런데 그렇게 나오기 시작한 새벽기도회 참석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이사후 운영하던 가게를 세주고 직장을 다니신단다

새벽기도회후 일곱시경 출근해서 다섯시 경에 퇴근하는 일터에서

열시간 가량을 서서 일하신다고 한다.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웃으며 힘들지 않다고 하신다

분명 하시는 그 일과 장시간 서 있는 그 일이 분명 힘들텐데도

묻는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는 의도가 분명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새벽기도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으시는 그 분을 뵙게 되는데

뵐때마다 마음에 울림이 있다 새벽기도회 때문에 피곤하다는 생각과 소릴한 것이 부끄럽다

새벽기도회를 빠짐없이 인도하지 못하는 것에 다시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면서 다짐한다. 짧은 설교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하자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잘 들려지도록 노력을 더하자

물론 그분이 설교를 듣기 위해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함께 교독하는 한 장의 성경의 모든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가운데는 그분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 있을 것이기에

그것이 어느 부분인지 모르는 나로서는 가능하면 전체를 언급하려고 한다

물론 설교하기 전에 말씀 그 자체로 그분이 은혜를 주시고 역사를 이루시겠지만  

그러나 그분으로 인하여 오히려 내가 다듬어지게 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