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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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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2-06-24 00:23 조회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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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큰 아들 내외가 우리가 가 있던 둘째네로 와서 모처럼 함께 모였다.

이런 저런 얘기끝에 큰 애가 자기보다 하루 뒤 결혼한  믿음의 후배가 이혼했다는 얘기를 했다.

이혼한 이유는 신부가 지나친 과소비, 맹목적 대량 구매를 하는 까닭이라고 했다.

직장인의 월급으로 서울의 가계를 꾸리려면 알뜰해야할텐데 그렇지 못했던 것같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시행착오를 하면 나아지지 않겠어?

그런데 한 두번도 아니고 병적이라 안되었다고 한단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냐? 고쳐가며 살아야지!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래요.'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곧 바꿔쓴다는 말이다.

오늘날 '결혼작사, 이혼작곡'처럼 이혼이 정상적이고 자유로운 이 시대 풍조를 대변하는 말같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들의 충요로운 삶의 모습의 투영이기도 하다. 

오늘날 쓰던 가전제품들을 고쳐쓰는 가정이 거의 없고 다 바꿔쓰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세상 풍조가 부부관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모라라는듯하면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한다면 해로할 부부는 얼마나 될까?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당신의 기업, 이스라엘 민족을 다른 민족과 바꾸지 않으셨는데?

하나님은 사람을 고쳐 쓰시는데,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사람은 되어진 존재가 아니라 되어져 가는, 그리스도안에서 지어져 가는 존재이다.

 

독처에서 결혼을 했다고 해서 완전해진 것은 아니다.

서로를 통해 고칠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고 고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돕는 베필이다.

사람은 고쳐지기가 참 어렵다. 불가하다고도 말한다.

인내로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불행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 그분을 믿는 것이 성도다.

그러므로 고치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다리며 내 몸을 먼저 맡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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