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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붙은 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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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21-08-28 22:07 조회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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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난 지금 들판에는 벼에서 이싹이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곧 황금들녘이 될것 같습니다.

벼이삭의 패기와 함께 등장하는 것은 메뚜기입니다.

볏잎을 갉아먹는 메뚜기는 농부에게는 성가시면서도 단백질을 공급해하는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아이들은 집집마데 메뚜기를 잡으러 빈병들고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벼도 보호하고 반찬거리도 준비하고 일석이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을 들이시기 전에 정탐군을 보내 사전탐지를 하게 하였습니다. 

정탐군의 보고중 한쪽은 '그들은 거인이고 우리는 메뚜기라 우리는 그들의 밥이다.'

다른 한쪽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함으로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똑같은 곳을 정탐하고도 대상을 자신들이 인식하는 것은 180도 달랐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밥이다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절망적인 보고와 희망적인 보고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적인 보고에 절망했습니다.

 

동일한 상황을 보고서도 왜 이런 전혀 다른 보고를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대상에 대한 파악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을 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의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부정적 보고를 한 자들은 자기 자신만을 본 반면에

긍정적 보고를 한 사람들은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을 믿지 못하면 거인에게 패할 수 밖에 없는 메뚜기로 자신을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임마누엘을 아는 사람은 주께 붙은 메뚜기로서 거인을 능히 패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챤들이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 를 시사합니다.

세상은 가나안처럼 이미 세상을 정착한 자들로서 거대하고 문명도 앞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준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메뚜기처럼 연약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는 메뚜기임을 믿는다면

홍해를 건넌것처럼 여리고 성을 무느뜨린 것처럼 불가능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메뚜기가 아니라 하나님께 붙은 메뚜기입니다. 그러므로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붙어 있으라'는 말씀을 따라 주께 붙은 메뚜기가 됨으로 강한 자로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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