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남선교회의 수장이 된 장로님을 보며

2020년 1월 17일, 어제는 우리교단,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측)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제79회 정기총회가 종로5가 기독교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총대가 이닌 우리교회 남선교회 회원들과 진주남노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승합차와 

대형버스 한대를 전세내어 전날 혹은 당일 새벽에 출발해서 총회 회의장에 갔습니다.

비총대원들이 그렇게 먼길을 시간과 물질을 들여 간 것은 우리교회

전학수 장로께서 차기 회장으로 자동승계되는 수석부회장에 출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해마다 돌아가면서 출마할 수 있다는데 

이번 회기는 영남지역이 되었고 영남지역 17개 노회 중에서 노회남선교회 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출마하신 분이 우리교회 전장로님과 대구의 모 장로님 두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전장로님보다 연세가 더 높으신만큼 남선교회 봉사 경력이나 총회 활동경력도 

더 많으신 훌륭한 분이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회장의 꿈을 오래전에 

꾸시고 힘써 오신 분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버거운 상대가 아닌가? 교세도 대구 경북쪽이 부울경보다 훨씬 더 큰데라는 생각에

어떻하나? 담임목사로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등록후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우리 장로님이 우세하고 유리하다는 말이 들려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만 불안과 의구심은 남아 있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에 우리교회와 노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모여 전장로님이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했습니다만 투표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투표결과는 투표자 680여명 중 580여명이 전장로님을 지지하는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그와 같은 승리의 원인이 뭘까?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게 우리 전장로님께 임한 이유가 뭘까? 

하나님께서 70만 회원의 전국남선교회의 수장으로 전장로를 택한 이유가 뭘까? 

여러가지 이유들이 많이 있겟지만 한 마디로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이와 같이 교회를 넘고 노회를 넘고 부울경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장로님과 함께 우리 진주대광교회를 섬길 수 있는 것도 제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교회와 노회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안세서 전장로님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미 사회 각계 각층에서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신 곳에서 충성된 자로서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만 더 많이 더 크게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시골에 몸을 담고 진주에 발을 붙이며 무명으로 있지만  

하나님이 쓰시기 좋은 사람으로 예비만 된다면 한 사람을 찿으시는 그분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우러러보는, 하나님 나라의 큰 일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