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것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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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것은 뭘까

수수께기 할 때마다 나왔던 질문

그 질문도 우연보다는 먹는 것이

절실했던 시대적 산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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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는다 챔피언도 먹고 욕도

먹는다 배부르기 위해 찬물을 마

신 윗세대들의 희생과 노고로 오

늘날 우리가 배 터지도록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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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다른것

이 세상의 이치 내가 수혜자라면

또한 수여자이어야 할 터 그래야

공평하고 최소 잉여 인간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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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게된다 이를 위해 주님께서 한

살을 더 먹도록 하신것은 아닐까

카톡에 동짓 팥죽 사진을 올리며

한살 더 먹으라는 글자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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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축복이 담긴 성원의 말이다

그런데 다들 팥죽은 먹고 싶지만

나이는 먹고 싶지 않단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기 때문일까 먹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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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이는 주민증발급까지만일까

나이 듦이 싫어서 기억하지 않으

려 했지만 늙음은 정직하다 오십

대를 떠나야할 날이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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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막대기와 가시로 해결

수 없기에 아쉽지만 그러나 기대

하자 과하지만 않게 더 충성하며

회갑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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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선배의 말을 조금 심감하면서

한 살을 더 먹게 됐다 설이 낯섦

에서 왔다고 하니 신중함으로 맞

고살아 나이 값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