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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지 않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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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26 14:33 조회1,0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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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현  | 2014·07·30 15:26 | HIT : 180 | VOTE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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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지 않는 휴가

이번주간이 무더위가 최고조인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야외와 해외로 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지난주일 예배자는 별 차이가 없었다
감사할 일이다. 이번 주일이 그렇게 될까?

휴가를 떠나는 자를 바라보는
남은 자의 가슴은 더 열을 받는다
바가지를 끍고 끍이는 부부들의 열과
떼를 쓰는 아이들의 가슴에 솟는 열로
집안의 열기가 시너지를 낸다

그런데 휴가를 떠난 사람들도 열을 받는다
해외로 나가는 휴가객을 바라보는 휴가객이
특급호텔에서 숙박하는 휴가객을 보는 휴가객이
더 럭셔리한 펜션에서 숙박하는 휴가객을 보는 휴가객이
최고급 차를 끌고오는 휴가객을 봄으로 열을 받는다

휴가지에서도 집에서처럼 하는 가족으로 인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과 빠뜨린 것 때문에
다정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과 부모님들 때문에
그렇지 못한 배우자와 자녀들은 열을 받는다
괜히 나왔다면서 휴가 때문에 더 열을 받는다

친가를 먼저 갈 것인가? 친정엘 먼저 갈 것인가?
신경전으로 휴가는 처음부터 불을 지핀다
왜 그렇게 손님처럼 행동하느냐?
왜 그쪽에서 더 많이 돈과 시간을 썼느냐?
항의를 넘은 원망이 더욱 열을 받게 한다  

결혼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했는데,
간후 후회하면 간만큼은 남는 걸까? 돈과 시간의 낭비인가?
만 가지 불행의 원인이 다른 이와의 비교라고 한다
가는 사람은 갈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한다
못가는 사람은 죄송하지만 가지 않고 즐길 휴가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분주하셨던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서 쉬라고 하셨다
쉼과 충전은 자연도 좋고 가족들과도 좋지만 예수님은 더욱 좋다
그러므로 어디에 누구와 있든지 예수님을 모신 휴가이길 바란다
그러면 즐거운 휴가가 될 뿐 아니라 은혜로운 휴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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