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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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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26 14:33 조회1,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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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현  | 2014·06·30 09:09 | HIT : 155 | VOTE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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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앞두고

일주일 앞으로 맥추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맥추절의 분위기는 여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보리를 보지도, 만지지도, 냄새도 못 맡았으니
날씨가 무더워졌다는 것 밖에는
그러나 맥추절을 느끼게 못하는 것도 목사의 책임이리라

목사가 그러니 성도들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농사일을 하지 않고 또 모르는 목사는 모르지만
다른 농사라도 짓고 있는 성도들은 다른 것일까?
농사짓는 성도도 많지 않지만
보리농사를 짓는 성도는 더 더욱 찿기 어렵다

그러나 교회에서 맥추절은 여전히 지키고 있다
맥추절을 지키라는 성경 말씀을 따라 지키지만
교회예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과 불신을 하는 성도는 혹시 없지는 않을까?
염려가 된다

현실과는 떨어진 듯한 맥추절은 지키면서
다른 성경 말씀들은 잘 지키느냐?
성도들로 하여금 지키게 하느냐?
무엇의 외침들이 들리는 것 같다
맥추감사헌금 봉투를 나눠주는 것이 부담스럽다

흥이 나지 않는다
기대를 하는 성도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미안하다
그러나 담임 목사는 엉뚱한 것으로 궁금해 하고 염려한다
오는 주일 맥추감사헌금은 얼마나 나올까?

성도들이 맥추절을 지키면서 얼마나 은혜를 받을까?
기대하며 기도하기 보다는
은혜를 받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설교의 부담만 가중된다
은혜는 목사가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심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종달새 알을 보면서 종달새의 소리를 듣는것이라 했다
성도들이 맥추감사봉투를 보면서 잘 익는 보리 냄새를 맡으며,
추수하는 들녘의 즐거운 소리가 들려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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