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 예배와말씀 > 목회단상
목회단상

서울 가는 길 - 2014·01·3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22 조회1,099회 댓글0건

본문

서울 가는 길

눈내리는 산야를
버스로 달리니
길과 
하늘과 산천들이 
별천지로 아름답다
...

눈이 빗방울과
같은 물이지만
얼려진 채로
녹지 않고 쌓이니
만물이 새롭다
...

사람들과 사역들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새롭게 하기 위해
너는 얼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얼려진 채로 있는가?
...

에스겔이 그발강가에서 떨었고
바울도 고린도에서 떨었다는데
나는 여기서 얼고 떨고 있는가?
...

얼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무겁지도 않아 바람에 날리며
자신의 모양은 가지되
다른 눈들과 연합함으로
모두를 아름답고 감탄하게 한다
...

그러나 눈은 녹는다
사람들의 환호와 탄성을
뒤로 한체
녹음으로 질펀해져서
사람들이 짜증내고 불평하지만
...

그러나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고결한 흰 결정체가 흙탕물이 되고
마침내는 없어져 버림으로
만물을 본래대로 되돌려 준다
가장 아름다운 원래의 모습으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시 대신로 243번길 16 TEL / 교회 : 055)761-6866, FAX : 055)753-8379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06 - 2024 daekwang.info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