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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집사를 한하며 -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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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20 조회1,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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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집사를 한하며

누가 오늘 정집사를 그렇게 빨리 불러 가시던가요?
하나님이시던가요? 말하지 왜 그랬어요, 
아직 갈 준비가 덜 됐노라고
그렇게도 완벽하게 벌써 준비하셨나요?

...
주님이 와서 데려가던가요?
말하지 왜 그랬어요
아직 갈 나이가 안 됐다고?
‘내 나이가 얼만지 아느냐?’고 물어봤어요?

... 
천사가 강한 힘으로 데려 가시던가요?
몸부림을 치며 씨름하지 왜 그랬어요?
그 튼실한 몸집으로 
야곱처럼 환도뼈나 하나 부러지고 말게

...
한 말도 할 시간이 없던가요?  
아무리 그래도 정집사든 호산나 대원이든
가면서라도 한번 불렀어야 하지 않나요?
하나님이 주신 그 높고 힘찬 목소리로

...
천국이 좋고 가야할 곳이지만
그렇게 말없이, 대책없이 혼자 훌쩍 가버리면
지후와 서후와 정집사
그리고 호산나 찬양대는 어떻하란 말이요?

...
천사가 이끈다고 그냥 순순히 따라가는
정진우집사 당신은 
죄악된 이 세상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
천국이 딱인 착하기만 한 바보로군요 

...
내일 입관 때에 나사로처럼 일어날 것을 기도하는데
평소 기도하지 못한 내 허물이 드러나는군요
나를 또 다시 죄인임을 자각시켜준 정집사
당신은 나의 기쁨, 우리들의 자랑,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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