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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는 피었지만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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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18 조회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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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는 피었지만


오랜만에 선학산엘 올랐다
그것도 아주 모처럼 
아내와 함께 
...
뜨겁기 시작하는 
오월 중순의 해는 
피곤하지도 않는가보다
...
여섯시하고도 
반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사람들하고 더 함께 하고 싶은가 보다
...
아니면
어두울 때 퇴근하는 힘겨운 직장인들에게
선학산에라도 오르게 하고 싶은 것일까?
...
붉은 노을의 빛 가운데
푸른 아카시아 잎 위에
하얀 꽃송들이 뒤덮혔다 
...
개나리도 주셨고
벚꽃도 주셨는데
아카시아까지 주시니 감사하다
...
보기도 좋지만
그 좋은 냄새도 맡고 싶어
코를 킁킁거려 보았다
...
그런데 그 향기가 별로 없다
그래서 가지를 꺾어 코에 대어 보았다
그럼에도 향기는 거의 없다
...
그러고 보니 벌이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향기가 없기 때문에 벌이 오지 않는 것인지?
벌이 안 오기 때문에 향기를 내지 않는 것인지? 
...
성경은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들지 않는 것은 같은 이유 때문은 아닐까?
누군가 사람들이 자신에게 고개를 돌리면 거울앞에서 통회자복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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