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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도응답방식 -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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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16 조회1,0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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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외출에서 돌아오니 교회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권성현성도가 위독한데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교구목사님한테 전화를 하니까 급해서 먼저 병원에 가 있다고 했다
...

곧 가겠노라 말은 했지만
머리는 멍했다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동안 많이 기도했는데...
...

엘리야의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외치고 싶다
성경속의 기적들은 왜 일어나지 않느냐?
외치고 싶다
병고침 받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증들은 왜 그들만의 것이냐?
외치고 싶다
...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얼마나 더 간절하게 기도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얼마나 더 많이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

산소호흡기를 의지하면서 가쁘게 숨을 쉬던
권성현 성도님의 잡은 손은 따뜻했다
임종을 위한 기도가 필요함에도 살려달라는 기도를 했다
고통의 신음중에도 ‘아멘!’ 소리는 힘 있고 또렷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그를 데려가셨다
...

믿음으로 승리한 간증자로 전도의 도구가 되기를 원했는데...
기도응답을 하지 않은 것인가?
여전히 침묵하시는듯한 그 분 앞에서 
마침내 나는
더 좋은 천국으로 옮기신 것으로 응답하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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