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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과 성탄절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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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16 조회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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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많이 분다
거리에는 사람이 적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그곳은 신기하거나 아름답지도 않다
깨끗하거나 화려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삼상오오 모여드는 그 곳은
어쓱한 골목어귀의 붕어빵을 굽는 포장마차이다
따끈한 오뎅국물과 붕어빵이 이 겨울에 사람들을 부른다
                 .....

날씨가 많이 춥다
경제까지 불황이라고 한다
거리와 가게뿐 아니라 모임마다 사람이 적다
교회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우리 교회가, 이곳 진주의 교회들이 
그리고 이 땅의 교회들 마다 따뜻한 것을 찿는 이들을 위해
오뎅을 끓이고 붕어빵을 구워야할 것 같다
우리들이 끓이고 구어야 할 오뎅과 붕어빵은 어떤 것일까?
                   .....          

대선이 가까이 왔다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네거리의 현수막이 휘날린다
유니폼속의 운동원들이 춤을 춘다
행인들의 눈동자들도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무표정한 사람들의 마음은 그대로인 것 같다
                 .....

성탄이 가까이 왔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대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앞의 대강절에 
대선에 가려진 주님을 드러내기 위해
아니 
내 속에 예수님의 탄생을 위해
하루 빨리 성탄추리와 장식을 해야겠다
우리 교회뿐 아니라 우리집안에서도
그래서 
이 겨울에 추위에 떠는 사람들의 시선이라도 주님께로 향하도록
그리고 따끈한 오뎅과 붕어빵 같은 성탄축하의 프로그램이 되도록
정성들여 준비하고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추위를 녹이고 허기를 채우려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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