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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에서의 기원들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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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04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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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등부와 고등부가 함양에 있는 두레마을로 수련회를 떠났다. 최근 몇년동안은 중등부와 고등부가 각각 자신들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전국단위의 유명 대형집회에 참석을 했는데, 올해는 우리 중등부와 고등부가 연합해서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가지게 되었다.

개회예배의 설교를 부탁받았기에 오랜만에 중,고등부 학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설레임과 함께 과연 아이들과 코드를 맞출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기대와 불안을 함께 안고 언젠가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 두레마을로 차를 몰고 갔다. 도착해보니 위치한 산세와 주변환경 그리고 건물의 모양과 인테리어가 마치 알프스의 어느 좋은 휴양지의 고급 산장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배실에 들어온 아이들의 모습도한결 들떠 있는 것 같았다. 어느 수련회 장소이든 집을 떠나 새로운 곳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아이들의 감정을 바꾸어 놓을 수 있지만 분명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한몫을 한 것 같다. 설교를 마치고 식당엘 갔다. 식탁과 의자가 말 그대로 진짜 엔틱가구들이어서 놓여진 깁 밥과 컵 라면이 언발란스였지만 분위기와 창밖의 풍광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점심을 먹고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정자나 벤치 그리고 조각작품이나 보행길을 만들고 배치하는데 정성이 많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한번쯤은 올만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헌신예배를 갔던 교회의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 장소가 자신의 교회당이었음을 보고서 '내년에는 우리 교회도'라고 하면서 품었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의 최종 목적은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데 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주요 요인은 사람편에서는 잘 준비된 프로그램과 함께 앞에서 인도하는 자의 성령충만함과 참여자의 하나님 만남을 사모하는 간절함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 함께 중요한 것이 장소이다. 수련회의 좋은 장소는 바로 하나님을 잘 만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그래서 벤치에 앉아서 우리교회 중. 고등부 학생들이 좋은 환경의 이곳 두레마을에서 모두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꽤 많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2박3일 동안 하나님도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기르시는 초목화초와 각양 곤충과 새들을 만나기를 소망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집 사람을 통해 이룩된 조경과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비취된 가구와 소품들의 예술성 그리고 여러 품위있는 물품들의 조화로운 배치를 만나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이 진주에 살고 있지만 서울이나 뉴욕의 학생들보다 신앙면에서나 자연이나 문화 예술에 대한 심미적인 면에서나 더 높기를 기원했다.

그러면서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 시간과 몸과 물질을 드려 헌신하는 교사들과 청년부와 여전도회 봉사자들도 2박3일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뿐 아니라 수련회를 위해 사람들을 찿아오게 하는 이곳 두레 마을의 매력에 젖어서 학생과 사람들이 찿아오는 매력있는 교사와 청년들과 여전도회 회원이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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