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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위하여 -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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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1 18:12 조회7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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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인 어제 올해 처음으로 세례식을 거행하였다. 죄인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주간에 세례식을 거행한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례란 죄씻음의 표시이며, 그리스도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교회는 1년에 세례식을 두 번 거행한다. 한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우리교회처럼 봄과 가을, 일년에 두 번 세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교회 형편따라 다르지만. 어제 세례와 입교를 한 교인 가운데 장년은 세 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고등학생이었다. 1년에 너댓 번하는 세례식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일 장년 300명 출석교회에서 상반기 세례자가 3명 뿐이었다는 것은 전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어 세례문답을 하고, 세례식을 거행하는 동안 하나님앞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웠다. 물론 세례자교육을 받던 분이 개인사정으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세례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교회출석까지 피하는 교인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 동안 불신자들이 등록하기보다는 기존신자가 더 많이 등록했다는 증거이다. 교회가 부흥하는데 불신자이면 어떻고 기존 신자이면 어떠랴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새신자보다 기존신자가 훨씬더 교회에 유익할지도 모른다. 새가족을 양육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고 곧바로 일군으로 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기존 신자의 유입으로 당신의 교회가 부흥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하신 말씀을 보면 불신자 한 명이 등록하는 것은 기존신자 99명 등록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는 것(눅15:7)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교회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들이 교회안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제일은 불신자 전도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한 사람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교회 안팎의 사역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지만 실상은 사람들에게 보기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 그리고 우리들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한 것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 그 동안 사람들의 거부반응으로 전도의 역효과을 염려해서 그만 두었던 노방전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겠다.

그리고 3월의 남은 2주간에 태신자작정을 모든 교인들이 하도록 강하게 푸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교인들이 힘들게 신앙생활한다고 생각해서 할수만 있으면 그들의 입장에서 배려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하나님을 기뻐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번에 세례와 입교를 한 영혼들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잘 돌봐야할 것이라는 부담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며, 그 한 영혼안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으로 말미암아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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