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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부흥회 강사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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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04-09 22:20 조회1,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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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지방도시의 중형교회 집사입니다. 부흥회 강사로 오신 목사님은 시간마다 자기자랑, 자기교회자랑을 반복했고 호통 치는 설교를 했습니다. 담임목사님, 장로님, 교인들도 야단맞았고 집회 참석인원이 줄어들자 이런 교회는 처음이라며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은혜가 되지 않았습니다.
 
 
 
A : 부흥회의 목적이 있고 부흥회의 윤리가 있습니다. 외국교회도 교회부흥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처럼 연례행사로 부흥회를 진행하는 교회는 없습니다. 

한국교회 부흥을 견인한 다양한 운동 가운데 부흥회가 차지하는 자리는 큽니다. 사경회, 부흥사경회, 부흥회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진행되지만 부흥회의 목적은 교인들의 영적 삶을 일깨우고 바른 신앙생활을 이뤄나가도록 가르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흥회는 점차 허약해져가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관심도 없고 모이지도 않습니다. 초대한국교회를 달궜던 성령의 역사와 회개운동, 전도운동이 그립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부흥회 없어도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들의 삶이 거듭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흥회를 해야 한다면 왜 해야 하는가, 누구를 강사로 정해야 하는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저 개인의 생각은 판에 박은 녹음 테이프를 반복하는 강사보다는 건강한 목회자, 담임한 교회를 성장시키는 목회자를 강사로 청하는 것이 옳습니다. 

누구나 부흥회 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부흥회 강사라면 지켜야 할 윤리가 있습니다. 자기자랑, 자기간증을 줄이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자인 양 호통치고 야단치는 자세를 한껏 낮춰야 합니다. 부흥회를 준비한 교회의 덕을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의 목회를 흔들면 안 됩니다. 부흥회 강사가 휘젓고 떠난 뒤바람 때문에 시험에 든 교회도 있고, 목회가 흔들린 경우도 있습니다. 

야단맞을 일이 있으면 야단도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하는 메시지나 호통 치는 것은 덕도 득도 되지 않습니다. 도움 되지 않는 부흥회를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사선정이 쉽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심사숙고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초대교회 부흥회 그리고 그 부흥회를 이끌었던 어른들이 그립습니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이 되살아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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