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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교회일에 빠진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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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03-12 23:25 조회1,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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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서리집사이고 제 아내는 권사입니다. 고2, 중3, 중1 삼남매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교회봉사, 사회봉사, 여전도회 활동 등 주의 일이 소중하다며 가사를 팽개치고 있습니다. 그 일로 부부싸움이 잦고 가정이 편치 않습니다. 꼭 그렇게 해야만 주의 일을 하는 건가요. 

 
 
 
A :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남편의 말이 사실이라면 “빨리 가정으로 돌아가십시오. 가정을 지키십시오. 아내와 어머니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바울 사도의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딤전 3:4∼5)

이 교훈은 당시 교회 지도자인 감독의 자격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모든 항존직에 해당되는 지침입니다. 가정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청지기의 일터입니다. 가정을 내팽개치고 주의 일을 빌미로 나도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부부는 삼남매를 기르고 돌볼 양육의 공동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춘기의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주의 일이 먼저라며 아내와 엄마의 자리를 비운다면 그 결말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정이나 가족이 주님보다 더 소중하다든지 섬겨야할 대상이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올곧게 기르는 것도 주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가정을 만드셨고 자녀를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애정결핍과 방임 때문에 세 자녀가 신앙생활이 무너지고 탈선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합니까. 외부 활동이 습관이 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회자의 경우도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비우는 횟수가 잦아지면 구멍이 뚫립니다. 가장인 남편이 이런저런 핑계로 가정을 소홀히 하면 가정이 흔들립니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를 찾습니다. 그 때마다 주의 일이라며 엄마의 자리가 비어있으면 그네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자리를 지키십시오.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로 돌아오십시오. 후회로 발등을 찍게 되기 전에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주의 일을 분수에 맞게 하십시오. 대한민국 다반사를 홀로 해내겠다는 착각을 버리십시오. 신앙생활이나 교회생활에도 곁길이 있습니다. 곁길의 유혹에 빠지면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가정 청지기는 직분 청지기 못지않게 소중합니다. 첨가하여 아내가 밖으로 나가는 이유가 남편이 제공한 그 어떤 이유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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